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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수 SM 대표 “SM,아바타와 로봇 세상으로 만든 콘텐츠 제시”

입력 2020-11-22 12:59 | 신문게재 2020-11-23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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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수 SM 대표 ‘COMEUP 2020’ 기조연설 이미지 1
이성수 SM엔터테인먼트 대표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 SM은 이미 아바타와 로봇의 세상으로 만든 콘텐츠를 제시하고 있다.”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2020’(COMEU 2020)에 기조연설자로 참석한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이성수 대표가 SM의 미래 방향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성수 대표는 21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행사에서 ‘컬처 테크놀로지, 뉴노멀 시대에 빛나게 될 문화 기술’을 주제의 기조연설을 펼쳤다.

이 대표는 “뉴노멀 시대에 아바타와 로봇이 활약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데 SM은 이를 이미 제시하고 있다”며 “ 스탠리 큐브릭 감독이 상상하고 만든 ‘스페이스 오딧세이’가 미래에 수많은 기술로 실현되고 있듯,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와 SM은 각각 프로듀서, 그리고 문화 기업으로서 마음껏 상상력을 발휘하여, 다가올 뉴노멀과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콘텐츠의 소재로 쓰고 제시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성수 대표가 설명한 SM의 ‘컬처 테크놀로지’는 크게 3단계다. 캐스팅, 트레이닝, 프로듀싱, 매니지먼트로 이뤄져 아티스트와 콘텐츠를 만드는 ‘컬처 크리에이션’, 아티스트와 음악 콘텐츠를 산업의 단계로 발전시키는 ‘컬처 디벨롭먼트’, 핵심 자원과 노하우로 또 다른 사업으로 확장시키는 ‘컬처 익스팬션’이 그것이다. 이 대표는 “이수만 프로듀서가 도입한 ‘컬처 테크놀로지’는 SM의 근본적인 운영 체계이자, 케이팝의 원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자신했다.

이 대표는 “‘컬처 익스팬션’은 F&B, 공간 사업 등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익스페리언셜’ 분야와, 플랫폼을 통해서 교감하는 ‘플랫폼’ 분야로 이뤄져 있다”며 “SM은 세계 최초 온라인 콘서트 ‘비욘드 라이브’를 선보인데 이어 향후 기존 콘서트와 ‘비욘드 라이브’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콘서트도 준비 중이다”라고 공개했다.

이어 “컬처 테크놀로지를 통해 만들어진 콘텐츠는 선순환해 IP의 단계로 재진입하는데 가상세계의 아바타와 현실세계의 멤버가 소통하는 에스파가 그 예”라며 “앞으로 에스파는 물론 SM의 모든 아티스트들이 ‘SM 컬처 유니버스’라는 거대 세계관을 통해 서로 연결되고, 문화를 통해 꿈, 가상 현실, 우주와 현실 세계를 무대로 하는 더욱 넓은 무대에서 그들의 음악과 콘텐츠를 선보이게 될 예정이다”고 지난 17일 데뷔한 신예 걸그룹 에스파를 언급했다.

이 대표는 “이수만 프로듀서는 2017년도부터 로봇과 셀러브리티의 세상, 나아가 아바타의 세상이 될 것으로 발표했다. SM은 2011년에 SM타운 가상 음악 제국을 선포했는데, SM은 이러한 초거대 가상 국가를 현실화하기 시작했다”며 “꿈을 통해 교감하고 소통하는 NCT, 가상 현실의 멤버와 연결되는 에스파를 비롯해, 팬들과 아티스트가 무대에서 실시간으로 교감하는 등 새로운 콘텐츠의 세계로 접근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세계관으로, 컬처 테크놀로지의 정점이자, 컬처 테크놀로지가 선순환하도록 만들어주고 소비자와 팬들이 공감하게 해주는 장치로서 작용한다”고 강조했다
이성수 SM 대표 ‘COMEUP 2020’ 기조연설 이미지 2
이성수 SM엔터테인먼트 대표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또 다른 소속가수 NCT에 대해서는 “향후 일본, 동남아시아 많은 국가의 도시들, 미국, 유럽, 호주 그리고 나중에는 아프리카까지 NCT를 확장할 계획”이라며 “다음 해에도 꽤 큰 NCT의 팀이 데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멤버 아이린의 ‘갑질 논란’이 불거진 걸그룹 레드벨벳에 대해서는 “최근에 약간의 논란이 있었지만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진심으로 사과했고, 더욱 더 성숙한 모습으로 레드벨벳은 곧 돌아오게 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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