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 기관 매수, 코스닥 870 돌파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0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사흘째 상승하며 870선을 돌파했다. 국내외 코로나19 대확산 추세 등에도 불구하고 외국인들이 이날 코스닥 시장에 힘을 실어주면서 지수는 강한 흐름을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와 반도체주들이 상승한 가운데 통신장비주들은 껑충 뛰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1.02% 상승한 9만8700원, 셀트리온제약은 1.79% 오른 13만900원을 각각 기록했다. 에이치엘비(3.11%), 알테오젠(3.45%), 휴젤(4.37%), 메드팩토(5.15%), 메지온(5.90%), 콜마비앤에이치(6.34%) 등이 껑충 뛰었다.

바이오주 가운데 메디톡스는 미국 ITC 최종판결 연기 소식에 15.26% 급락했다. 피플바이오는 차익매물 영향으로 6.40% 떨어졌다.

알테오젠 대전 본사. /사진=뉴시스
알테오젠 대전 본사. /사진=뉴시스

코로나 관련주 가운데 씨젠은 전일 대비 1.15% 상승한 21만500원에 마감했다. 필로시스헬스케어(11.23%), 엑세스바이오(5.96%), 앤디포스(5.20%), 소마젠(4.17%), EDGC(3.06%) 등이 급등했다. 비씨월드제약(7.93%), 코미팜(2.24%), 강스템바이오텍(2.23%), 뉴지랩(0.78%), 랩지노믹스(0.85%) 등도 올랐다. 휴마시스(-2.36%), 바이오톡스텍(-2.18%), 제넥신(-2.80%), 셀리버리(-1.73%) 등은 하락했다.

통신장비주들은 5G투자 확대 기대감 속에 케이엠더블유가 5.15% 급등했다. 서진시스템(7.12%), 다산네트웍스(6.88%), 쏠리드(4.15%), RFHIC(3.90%), 오이솔루션(3.80%) 등도 껑충 뛰었다.

반도체주 가운데 SK머티리얼즈가 0.57% 상승했고 솔브레인(2.67%), 원익IPS(0.13%), 에스에프에이(0.92%) 등도 올랐다. 동진쎄미켐은 0.78% 하락했고 리노공업은 등락 없이 마감했다. 중소형주에서는 원익홀딩스(10.27%), 네패스아크(9.83%), 유니퀘스트(4.67%), 픽셀플러스(2.84%) 등이 상승했다. 드림텍은 스마트폰 관련주로 주목받으며 상한가로 뛰어올랐다.

2차전지주들은 흐름이 엇갈렸다. 에코프로비엠이 차익매물로 0.85% 하락했고 천보(0.12%), 아이티엠반도체(0.58%) 등이 올랐다.

국내 코로나19 재확산과 원격진료 기대감 속에 알서포트(17.86%), 영림원소프트랩(5.96%) 등이 껑충 뛰었다. 코리아센터는 아마존과의 협업 재료 소멸 영향으로 19.91% 급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카카오게임즈(0.63%), CJ ENM(0.97%), 펄어비스(0.19%), 스튜디오드래곤(1.01%), 오스코텍(1.23%), 컴투스(3.15%), 파라다이스(0.33%) 등이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0.24포인트(1.19%) 뛰어오른 870.18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96억원과 92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729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21억2021만주, 거래대금은 13조289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종목 포함 880종목이 올랐고 374종목이 내렸다. 119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6.08포인트(0.24%) 상승한 2553.5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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