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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광 딸' 미자 "'신박한정리', 박나래 설득에 부모님 OK…엄청 만족해"


개그우먼 미자 인터뷰 "연애하기 전까지는 독립 안 할래"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엄마가 출연 고민을 많이 했는데, 박나래 설득에 흔들렸죠. 지금은 엄청 만족해요."

배우 장광의 딸이자 개그우먼인 미자가 최근 조이뉴스24와 인터뷰에서 '신박한 정리' 출연 소감을 전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tvN '신박한 정리'에서는 배우 장광, 전성애 부부와 딸 미자(장윤희), 배우로 활동 중인 아들 장영이 출연했다. 가족 구성원 모두 연예인인 장광 가족은 소탈한 매력과 화목한 가족애로 시선을 끌었다.

개그우먼(방송인) 미자  [사진=시크엔터테인먼트 ]
개그우먼(방송인) 미자 [사진=시크엔터테인먼트 ]

특히 형편이 어려운 아들 친구를 위해 학창시절 도시락을 두 개씩 싸준 전성애의 감동 사연, 딸의 정리된 방을 보고 울컥하는 아버지 장광의 모습이 따뜻함을 선사했다.

미자는 "어머니가 정리된 집안을 너무 좋아한다. 특히 옷방에 만족하고 있다. 저도 제 작업실이 생긴 것이 너무 만족스럽다"고 웃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미자는 '정리된 모습이 유지되고 있냐'는 질문에 "3주 전 촬영을 했는데, 전반적으로 잘되고 있다"면서도 "사실 제 방은 잘 안 된다. 옷장이 반으로 줄었는데, 옷들이 조금 어질러져 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신박한 정리'는 정리 전 집안 내부를 낱낱이 공개해야 하는 탓에 그에 대한 걱정과 부담이 적지 않았을 터. 미자는 어머니 전성애가 출연을 많이 망설였다고 말했다. 출연의 결정적 이유는 개그맨 박나래 때문이었다.

미자는 "살림살이가 공개되다보니, 어머니가 '망신 당할 것 같아 못 하겠다'고 했다. 박나래 씨가 연락이 왔다. 제가 어렵고 힘들 때 많이 도와준 친구다. 어머니도 늘 고마워하고 있었다. 박나래 씨 부탁에 결국 하게 됐는데, 지금은 어머니가 하길 잘했다고 한다"고 웃었다.

미자가 '신박한 정리'에 출연했다.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
미자가 '신박한 정리'에 출연했다.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

미자의 '반전'도 공개됐다. 세련된 외모 뒤에 숨겨진 애주가의 면모, 현재 대학원에서 동양화를 전공하고 있는 그의 놀라운 그림이 화제가 됐다.

미자는 "사실 처음에는 제 공간을 공개한다는 것이 부담스러웠다. 사람들은 '세련될 것 같다' '깔끔할 것 같다'고 생각했을 것 같은데, 너저분하고 술창고도 있었다. 공개를 결정하고 마음을 내려놨더니 편안해졌다. '나 이런 사람이야'라고 보여준 것 같아 홀가분하기도 하다"고 털어놨다.

미자는 또 "연애할 때까진 독립은 안할 것 같다"라고 웃으며 가족과 같은 주거공간에서 지내는 것에 대한 만족감도 드러냈다.

미자는 "예전에 '내딸의 남자들' 때 독립을 했는데 막상 제가 없으니 엄청 섭섭해하고, 엄마는 매일 전화해서 끊질 알았다. 건강상의 문제로 다시 집으로 들어갔는데, 이제는 '결혼 전까지 꼭 있으라고 한다"라고 말했다.

가족들과 다함께 방송에 출연하며 특별한 추억도 만들었다. 과거에는 '누군가의 딸'로 보여지는 것이 불편해서 가족 예능을 꺼린 적도 있었다. 소개팅 예능이었던 '내딸의 남자들'이 가족과 함께 하는 마지막 예능일줄 알았지만, 지금은 가족과 함께 하는 모습이 낯설지 않고 자연스럽다고.

미자는 "예전에 다큐 프로그램 같은 곳에서도 섭외가 많이 들어왔다. 어머니가 집공개가 싫다고 해서 출연한 적은 없었다. 저도 가족과 함께 출연은 안 했으면 하는 주의였다. 그런데 지금은 가족 예능도 많고, 그것이 시아하지 않은 분위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혼자 일하다가 얼마 전 소속사가 생겼다. 발로 뛰며 열심히 하는 걸 보니 거절할 수가 없었다. 열심히 하겠다"고 웃었다.

한편 미자는 현재 국군방송 라디오 '행복한 국군' DJ를 비롯해 유튜브 채널 '미자네 주막'을 운영 중이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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