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기대감 속...모더나 · 아스트라제네카 · 리제네론 등도 상승

화이자(Pfizer) 뉴욕 본사 앞. /사진=AP, 뉴시스.
화이자(Pfizer) 뉴욕 본사 앞.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3일(이하 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코로나 백신 및 치료제 관련주들의 주가가 이슈 종목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미국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재확산 추세가 심화되는 가운데 백신 기대감도 살아나며 일부 관련주들이 주목받았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노바백스 주가는 전일 대비 6.31% 뛰어오른 96.60달러로 마감했다. 이 종목 주가는 화이자의 백신 임상결과 발표 소식에 지난 10일 12%대 추락했었다. 이후 전날까지 3거래일간 주가는 연일 5~6%대 급반등세를 나타내며 다시 90달러를 돌파했다.

화이자 주가는 백신 임상결과 발표 이슈가 이어지면서 2.85% 급등했다. 바이오엔텍도 화이자와의 백신 공동개발 영향으로 4.39% 치솟았다. 또 모더나(+1.80%), 아스트라제네카(+0.95%), 길리어드사이언스(+1.01%), 리제네론(+1.73%), 일라이릴리(+1.08%), 존슨앤존슨(+1.08%), 바이오젠(+2.91%) 등의 주가도 상승했다. 이외에 애브비(+1.48%), 휴매너(+0.37%), 브리스톨마이어(+1.39%) 등도 올랐다.

반면 사노피는 0.06% 하락했고 백사트는 개별 이슈로 4.52% 급락했다.

CNBC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하루 10만 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연일 발생하면서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등 주요 지역에서 재봉쇄 조치도 강화되는 추세다.

다만 화이자에 이어 모더나 등의 백신 기대감 속에 뉴욕증시 3대 지수 모두 1%대 상승 마감했다. 이날 바이오업종 지수는 1.20%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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