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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극한직업] 한옥에 살어리랏다 - 전통 한옥과 모듈러 한옥 건축현장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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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극한직업] 한옥에 살어리랏다 - 전통 한옥과 모듈러 한옥 건축현장 가다
  • 이주석 기자
  • 승인 2020.10.21 2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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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경제 이주석 기자] 자연을 거스르지 않고 전통 가옥의 멋스러움을 간직한 한옥이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엔 노후 은퇴 주거지로 한옥을 선택하는 베이비붐 세대뿐 아니라, 한옥에서 자연을 벗 삼아 느긋하게 살고자 하는 젊은 세대도 늘고 있다. 

이에 따라 한옥 건축법도 선택의 폭이 다양해졌다. 전통 건축 기법을 그대로 고수하며 내부는 현대식으로 설계된 전통 한옥은 물론, 건축 자재 대부분을 공장에서 미리 만들어 현장에서는 조립하는 모듈러기법의 한옥도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한옥의 건축 현장은 절대 녹록지 않다. 전통 한옥은 콘크리트와 철근 대신 500kg이 넘는 거목과 1만여 장의기와와 씨름해야 하며, 모듈러 한옥은 600kg이 넘는 벽체와 지붕을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끼워 맞춰야 하기 때문이다. 

오늘(21일) 밤 EBS1TV <극한직업> ‘한옥에 살어리랏다 - 전통 한옥과 모듈러 한옥’ 편을 통해 전통 한옥과 모듈러 한옥을 짓기 위해 땀 흘리는 사람들을 만나본다.

EBS 극한직업 ‘한옥에 살어리랏다 - 전통 한옥과 모듈러 한옥’
EBS 극한직업 ‘한옥에 살어리랏다 - 전통 한옥과 모듈러 한옥’

◆  한 달 만에 뚝딱! 전통과 현대가 만난 모듈러 한옥

평균 한옥 한 채를 짓는데 최소 6개월에서 1년이 걸린다. 그런데 그 기간을 한 달 남짓으로 단축한 한옥이 있다. 바로 모듈러 기법을 사용한 한옥이다. 모듈러 기법은 표준화된 공정으로 벽체, 지붕 등 건축자재를 미리 만들고 이를 현장에서 조립하는 기법을 말한다. 

모듈러 한옥은 기존 한옥의 틀을 유지하면서 건축 기간은 단축되고, 가격은 저렴해진다는 장점이 있다. 공장에서 대부분 자재가 만들어진다고 해도 공사 현장은 녹록지 않다. 모듈러 한옥은 벽체와 지붕의 골조 안에 두꺼운 단열재를 넣어 시공하기 때문에 벽체나 지붕 하나의 무게만 해도 600kg이 넘는다. 

98㎡(29.5평)의한옥을 짓는데 필요한 벽체는 약 26개, 지붕은 12개에 이른다. 이 무거운 벽체와 지붕을 1mm의 오차도 없이 정확하게 짜 맞춰야 하는 것이 모듈러 한옥의 건축 포인트다. 방심하는 순간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작업자들은 한시도 긴장을 놓을 수 없다. 그런데도 나무가 좋아 한옥을 짓는다는 사람들! 그들의 열정이 숨 쉬는 모듈러 한옥 건축 현장을 찾아본다.

EBS 극한직업 ‘한옥에 살어리랏다 - 전통 한옥과 모듈러 한옥’
EBS 극한직업 ‘한옥에 살어리랏다 - 전통 한옥과 모듈러 한옥’

◆ 장인의 고집으로 완성된다! 조상의 숨결이 살아 있는 전통 한옥

조상의 지혜가 살아 있는 전통 한옥! 세월이 지나도 한옥이 주는 멋스러움은 변하지 않아 여전히 인기가 높다. 하지만 전통 한옥이 지어지기까지는 도편수와 와공(기와 기능인)을 비롯한 수많은 사람의 손길이 필요하다. 한옥 건축의 시작점은 바로 초석이다. 이 초석 위에 300kg이 넘는 기둥을 정확하게 세우면서 목조 뼈대를 만드는 일이 시작된다. 

세월이 좋아져 기중기의 도움을 받는다고 하지만, 500kg이 넘는 대들보를 연달아 기둥위에 올리는 것만으로도 아찔한 상황이 이어진다. 또 대들보와 기둥이 빈틈없이 결구되기 위해선 뙤약볕 아래 쉴 틈 없는 메질(나무망치로 두들기는 작업)이 필요하다. 

그뿐만 아니라 4m가 넘는 지붕에 올라 1만 3천여 개의 기와를 쌓는 작업은 보기에도 아슬아슬하기만 한데... 이런 과정 끝에 비로소 탄생하는 고풍스러운 한옥! 

한번 지으면 천 년을 간다는 전통 한옥의 현장을 극한직업에서 찾아본다.

10월 21일 오후 10시 45분에 방송되는 EBS 극한직업 ‘한옥에 살어리랏다 - 전통 한옥과 모듈러 한옥’ 편을 통해 한번 지으면 천 년을 간다는 전통 한옥의 현장을 찾아본다.

/ 사진출처 = EBS ‘극한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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