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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스, 전립선암 조기 진단키트 개발 완료…내년 3월 출시

정희영 기자



낙스는 전혈을 이용해 가정에서도 전립선암의 유무를 판별할 수 있는 신속 전립선암 키트 개발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신속 KIT은 전립선 특이항원(prostate specific antigen; PSA-종양표지자)을 기반으로 1차 버전이 개발됐다. PSA 표지자 기반 키트의 장점은 한두 방울의 혈액 검사만으로 전립선암을 진단할 수 있는 대중적인 표지자를 이용한 검출 방법이다. 단점은 전립선 비대증, 전립선 염 등에서도 수치가 증가해 전립선암과 혼동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현재 PSA 표지자를 이용한 간편 진단 키트는 가장 대중적인 진단법으로 인식돼 미국에서 ALFA 사와 CTK biotech 등이 유사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낙스는 먼저 미국, 호주 및 남미 등을 겨냥한 수출 상품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및 유럽 CE 인증도 내년 1분기 중 신청할 계획이다.

제품 수출을 위한 사전 조치로 미국, 유럽, 호주, 브라질 등 8개국을 대상으로 KNAX의 상표 등록도 추진하고 있다.

노년 남성 인구의 증가와 코로나19의 창궐 등으로 의료서비스의 혜택의 접근성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미국 및 남미 등지에서는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회사 측은 판단했다.

여기에 더해 낙스는 1차 버전 완료 후, PSA와 낙스의 자체 전립선암 표지자와 결합해, 민감도를 획기적으로 높인 2차 버전을 후속으로 출시해 차별화된 표지자와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키트로 전립선암 신속 키트 시장에 진입할 계획이다.

낙스 관계자는 "기계장치 및 의사의 도움이 없이 소비자 스스로 키트를 구매해 자가 검사를 통해 의료기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해 주자는 전략으로 신속 전립선암 키트를 개발했다"면서 "신뢰할 만한 수준의 제품을 저렴하고 접근이 용이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안에 중점으로 두고 있다"고 말했다.


정희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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