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지방의료원 등에서 공공의료업무에 종사하는 간호학과 학생 10명에게 공중보건 장학금이 지급된다.

지방의료 격차를 해소할 간호사 양성 목적으로 만든 공중보건장학제도는 정부와 지차제가 재원을 절반씩 부담한다.

장학금을 원하는 간호대학생은 학교에 지원서와 학업계획서를 제출해 학장의 추천서를 받으면 시도를 거쳐 보건복지부에서 선정하게 되며 간호대학생 1인당 연간 장학금은 1640만원(등록금+생활비)으로 서울을 제외한 지역에서 복무하게 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의무복무기간은 장학금을 받은 기간 만큼이지만 구체적인 의무복무기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간호협회는“이같은 지역 간호사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간호대학생 40명에게 장학금을 주도록 정부에 그동안 요청해 왔다”며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 좀 더 많은 간호대학생이 혜택을 받도록 추가 예산 확보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간호협회는 이와 함께 올해로 마무리하게 된 교육전담 간호사 인건비 지원과 간호대학 실습지원비 지원이 내년에도 시행된다고 밝혔다.

내년부터 교육전담 간호사들에게 1인당 인건비로 월 328만원이 지원되며 이들은 신규 간호사와 1대 1로 임상, 현장 지도를 담당하게 된다.

또 간호대학 실습지원비는 간호대생들의 임상 실습 및 실기교육 강화를 위한 장비 구입비 등을 지원해주는 제도로 올해 계명대, 중앙대 등 8개 간호대가 지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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