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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로, 이낙연에 "전생에 무슨 죄 지었나" 공연계 어려움 호소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겸 공연 제작자 김수로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앞에서 공연예술계의 고통을 호소했다.

이낙연 대표는 지난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진행된 업계 종사자들과의 간담회에서 "공연예술계도 당연히 큰 고통을 받는 분야인 것은 틀림없다. 고통스러운 과도기를 어떻게 건널 것인가, 그 기간에 대면을 본질로 하는 공연예술계가 비대면의 시대 어떻게 활동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어서 왔다"고 말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수로를 비롯한 공연 제작자들을 만났다. [사진=이낙연 페이스북]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수로를 비롯한 공연 제작자들을 만났다. [사진=이낙연 페이스북]

이 자리에는 김성규 세종문화회관 시장, 박진학 스테이지원 대표, 김수로 더블케이 필름앤씨어터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에 김수로는 "살면서 이렇게 공연하는 사람들이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나 싶을 정도로 굉장히 힘든 일이 찾아왔다"며 "(공연이) 취소를 했을 때 10%의 계약금을 내지만 대관료를 100% 다 내게 돼 있다. 그럼 저희 같은 조그만 공연 제작사는 다 파산할 수밖에 없다"고 호소했다.

이를 들은 이 대표는 "대관료 문제는 처음 듣는데 대단히 불합리한 것 같다. 어떻게 쓰지도 않는데 어떻게 100%를 내나. 쓰면 전기요금, 또는 청소, 화장실, 그 비용 다 합쳐서 내는 건데 쓰지도 않았는데 왜 그 돈을 내야하는지 이상하다"며 "문화체육관광부가 나섰으면 좋겠다"고 공감했다.

또 이 대표는 "마침 오늘 청와대, 정부, 민주당 간부 10명이 모이는 당·정·청 회의가 있다. 여러분께 들은 말씀을 정부나 청와대에 전달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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