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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
  • 기자명 송경옥 기자

"장흥 천관산은 경승과 인문학 자산의 보고"

  • 입력 2020.08.3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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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지정 예고

 

[내외일보=호남]송경옥 기자=문화재청이 지난 8월 6일 장흥의 천관산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 예고했다고 밝혔다.

천관산은 장흥군 관산읍과 대덕읍 경계에 위치한 높이 723m의 산이다.

옛날 이름은 천풍산(天風山)·지제산(支提山)이다. 가끔 흰 연기와 같은 이상한 기운이 서린다 하여 신산(神山)이라고도 불리었다.

천관산은 예로부터 지리산·내장산·변산·월출산과 더불어 호남 5대 명산으로 손꼽힌 명산이다. 1998년 10월 13일에는 전남도립공원으로 지정된 바 있다.

웅장한 산세와 기암기석의 자태는 가을날 능선부의 억새 군락지와 조화가 되어 절경을 이룬다. 연대봉·구정봉·환희대 등 산봉우리와 능선에서는 다도해의 경관이 펼쳐지며, 바다 건너 제주도까지 조망할 수 있다.

고려 시대까지만 하여도 산이 울창하였으며, 천관사·탑산사·옥룡사·보현사 등 89개의 암자가 있었으나, 현재는 절터와 몇 개의 석탑·석불만이 남아 있다.

장천재의 깊은 계곡과 치솟아 있는 산정 일대의 봉우리는 무척이나 아름답다.

당암(堂巖)·고암(鼓巖)·사자암(獅子巖)·상적암(上積巖)·사나암(舍那巖)·문주보현암(文珠寶賢巖) 등은 일대 장관을 이룬다.

가을에는 단풍이 깊은 계곡을 아름답게 수놓으며, 겨울에는 푸르른 동백이 뛰어난 경관을 이뤄 많은 관광객들의 방문이 끊이질 않고 있다.

장흥문화원은 장흥전통인문학강좌와 다양한 사업을 통해 명승지 천관산의 숨겨진 문화유산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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