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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한강 수위 다시 높아져 잠수교 통행 통제 계속…남양주 왕숙천 홍수주의보
이강훈 기자
ygh83@tbs.seoul.kr
2020-08-03 07:39
팔당댐 방류
【 앵커멘트 】
밤사이 비가 잦아들면서 낮아졌던 한강 수위가 새벽 6시를 기해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경기 북부에 내린 폭우로, 한강으로 유입되는 주요 하천들의 수위도 높아지면서, 서울과 가까운 남양주 왕숙천은 홍수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잠수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해 현지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이강훈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어제 내린 집중호우로 물에 잠겼던 이곳 잠수교와 한강공원 일대는 밤사이 빗줄기가 잦아들며 물이 조금 빠졌다가 다시 오전 7시를 넘기며 물이 차오르고 있습니다.
때문에 잠수교의 통행 통제도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두 시간 전 6.44m까지 내려갔던 잠수교 수위가 다시 빠르게 높아져 7m까지 올라왔습니다.
한강 수위에 바로 영향을 주는 팔당댐의 방류랑도 새벽 6시를 기해 다시 많아졌습니다.
어제 오후 초당 1만t까지 치솟았던 팔당댐 방류랑은 새벽 5시 기준 초당 5,613톤 까지 줄었다가 6시 기준 7,200톤으로 빠르게 늘었습니다.
밤 사이 경기 북부에 내린 폭우로 한강으로 흘러드는 하천들의 수위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강홍수통제소는 약 1시간 전인 새벽 6시 20분을 기해 남양주시 왕숙천 진관교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진관교의 홍수주의보 기준 수위는 2m로, 오전 7시 현재 2.18m까지 올라섰습니다.
한강홍수통제소는 왕숙천의 수위를 주시하며 구리시와 남양주시 일대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잠수교에서 TBS 이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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