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타임즈=정기환 기자]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제주도 ‘한 달 살기‘를 방영할 정도로 제주도 한 달 살기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제주도 한 달 살기 하면 흔히들 게스트하우스, 펜션, 독채, 민박을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호텔, 리조트 또한 제주도 한 달 살기 숙소 반열에 오르고 있다.
▲ 사진=엠버리조트 전경 © 미스터맨션 제공

제주도 한 달 살기 대표 플랫폼인 ‘미스터멘션’ 자료에 의하면 제주도 한 달 살기 숙소로 등록되는 리조트, 호텔의 증가율은 (2018년부터) 매년 평균 180%씩 증가하는 추세이다.

미스터멘션에 한 달 살기 숙소로 등록되는 만큼 호텔, 리조트 또한 장기 숙박 할인율이 적용되어, 저렴한 가격으로 호텔, 리조트에서 제주도 한 달 살이가 가능하게 되었다.

게스트하우스, 민박, 펜션에서 호텔, 리조트까지 제주도 여행객의 선택지가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호텔과, 리조트가 한 달 살기에 뛰어든 이유는 단순히 유행 때문은 아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해외여행이 사실상 불가능해진 지금, 해외 관광객이 아닌 국내 관광객에 의존하게 된 호텔과 리조트에서도 공실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공실을 줄일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으로 장기 숙박 게스트를 받는 전략을 구사하게 된 것이다.
이용객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여행을 우려하던 도중, 위생과 방역이 잘 되어있는 호텔, 리조트에서 한 달 살기를 할 수 있어서 안심이 된다는 의견과 저렴한 가격에 호텔과 리조트를 이용할 수 있어 좋다는 의견이 있다.
미스터멘션 정성준 대표는 '향후 제주 한 달 살기가 더욱 알려질 것이고 제주도뿐만 아니라 국내 주요 도시의 한 달 살기 문화를 만들 것이고, 모두가 원하는 숙소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여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정기환 기자 jeong9200@sundo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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