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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째 '수입' 없어 공장서 일 시작한 남편 생각하며 '눈물' 쏟은 배우 조상기 아내

배우 조상기 아내가 남편이 공장일에 뛰어들게 된 상황을 회상하며 눈물을 쏟았다.

인사이트MBN '속풀이쇼 동치미'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배우 조상기의 아내가 남편이 공장일을 해야 했던 안타까운 사연을 공개하며 눈물을 흘렸다.


최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조상기가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공장일을 하고 있다는 비화가 전해졌다.


조상기는 25년 차 베테랑 배우지만 공백기가 생기고 복귀가 어려워지면서 공장에서 일을 하고 있었다.


특히 그는 지난 3년간 배우로 벌어들인 수입이 0원이었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더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MBN '속풀이쇼 동치미'


이날 조상기 아내 원민주 씨는 "(남편은) 배우로서 일할 때 더 빛나는 것 같다"며 "남편이 공장에 처음 출근한 날이 제 생일이었는데 너무 마음이 안 좋았다. 그때는 별다른 방법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원민주 씨는 "이젠 남편의 본업이 뒷전이 될 정도로 됐고, 이게 일상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다시 남편을 TV에서 못 볼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아내의 눈물을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조상기도 가슴 아파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MBN '속풀이쇼 동치미'


조상기는 "결혼하고 3년 정도 아무 일도 없었다. 마냥 '일이 들어오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수입이 아무것도 없는 상태로 3년을 버텼다"라고 속상해했다.


그러면서 "먹여살릴 가족은 있는데 계속 통장에 마이너스가 쌓이고 있다 보니, 내가 마냥 '연기하겠다', '나 배우야 이런 일 못해'라고 생각할 수만은 없더라"라고 공장일을 시작한 이유를 밝혔다


한편 지난 1996년 영화 '미지왕'으로 데뷔한 조상기는 이후 '구세주', '최강 로맨스'등의 영화에서 감칠맛 나는 연기를 선보였다. 


그는 2015년 14살 연하 원민주 씨와 결혼해 슬하에 두 명의 아들을 두고 있다.


인사이트MBN '속풀이쇼 동치미'


Naver TV '속풀이쇼 동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