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학교는 25일 프랑스 명문 알비광업대학교(École des mines d'Albi)와 지난 2017년 박사과정 복수학위제 협정 체결 후, 복수 박사학위과정 1호로 선정된 신소재공학부 이지원 학생이 최종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박사과정 복수학위제는 양 대학을 오가며 박사과정(course work)을 수료하고, 양쪽 대학의 지도교수에게 논문 지도를 받아 박사논문이 통과되면 양 대학으로부터 각각 박사 학위를 받는 프로그램이다.
양 대학 협정에 따라 이지원 씨는 6개월 간격으로 창원대-프랑스 École des mines d'Albi을 오가며 3년 6개월간 수학했다. 프랑스에서 유학하는 동안 상대교에서 학비와 체재비 등 전액장학금 혜택을 받아 안정적으로 학업에 몰두할 수 있었다.
그는 최근 각광받는 ‘3D 프린팅 기술을 통한 가스터빈 핵심부품 제조와 미세조직 제어’라는 주제로 연구를 했다. 내열금속 3D 프린팅 기술의 권위자인 École des mines d'Albi의 Philippe Lours 교수로부터 제조기술을 배웠고. 창원대에서는 내열금속의 평가 및 성능 향상 분야의 전문가인 신소재공학부 홍현욱 교수로부터 해석 기술을 지도받았다.
이 씨는 학위과정 동안 SCI 논문 총 13편을 게재했고, 2건의 특허를 등록했다. 특히 Additive Manufacturing(Impact factor 7.173, JCR 상위 2%), Journal of Alloys and Compounds(Impact factor 4.175, JCR 상위 7%) 등 재료분야 최상위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해 주목을 받았다.
박사학위 심사는 지난 17일 프랑스 시각 오전 9시, 한국 시각 오후 4시에 양 대학 온라인 평가로 4시간 동안 실시했다. 심사위원장은 창원대 이재현 부총장이 맡았고, 프랑스 전문가 4명과 한국 전문가 4명이 만장일치로 학위심사 합격을 통과시켰다. 양 대학의 박사학위 증서는 오는 8월 수여받는다.
이 씨는 “창원대와 프랑스 École des mines d'Albi 양교를 왕래하며 수학하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학위심사를 무사히 마쳐 기쁘게 생각한다. 1호의 주인공이 돼 영광이며, 더 많은 창원대생이 배출되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