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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4.15 총선 부정선거 의혹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 등 야권 일각에서는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의 조작개입설을 주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과거 양 전 원장과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친분이 다시 회자되고 있다. 양 전 원장은 이번 총선 뿐 아니라 '문재인 정권의 설계자'로 불리는 여권의 핵심인물이다.
25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윤 총장은 지난해 7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2015년 말 대구고검 근무 시절 가까운 선배가 서울 올라오면 얼굴을 보자고 해서 나간 식사 장소에서 양 전 원장을 만나 출마제의를 받았지만 '그럴 생각이 없다'고 거절했다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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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위),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사진=연합뉴스 |
윤 총장은 이후 친분을 맺고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2번을 만났고 지난해(2019년) 2월에도 양 전 원장과 만났다고 설명했다. 당시에도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 등 야권에서는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과 검찰권 행사 독립성을 국민이 인정하겠느냐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대해 윤 총장은 "제가 그분을 만난 건 다 그분이 야인이던 시절"이라며 "한번은 그분 나오는지도 모르고 나갔고 저도 그분이 야인이라곤 하지만 정치권 연계된 분이라 굉장히 조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윤 총장이 양 전 원장의 개입설이 나오는 부정선거 수사를 제대로 할 수 있겠냐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검찰은 민 의원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조해주 상임위원과 박영수 사무총장 등을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공공수사1부에 배당해 수사 중이다. 또 민 의원이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제시한 투표용지의 유출 경위를 밝혀 달라는 선관위의 수사의뢰 건은 의정부지검 형사6부가 수사를 맡고 있다.
민 의원은 검찰의 중립성이 의심된다는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지난 21일 의정부지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한 일과 관련 "조국(전 법무부장관)은 부인 정경심이 구속돼도 끝끝내 전화기를 압수하지 않더니 저는 증거물을 다 제출했는데도 수사관과 검사 6명이 좁은 방에서 내 몸을 두 차례나 수색하고 변호인도 수색을 하려고 했군요. 그리고 본인 입회도 없이 제 차를 끌고 가서 전화기를 가져가고..."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저를 수사한 국상우 검사가 박주신과 관련한 선거소송을 담당했던 좌파 어용검사라는 네티즌들의 주장을 검증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이중잣대로 영장을 친 판사 두 명은 마주 보고 앉아서 어느 잣대가 맞는 잣대였는지 토론하기 바랍니다"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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