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만 14세 이하 어린이의 안전사고 발생 추이 중 킥보드 관련 안전사고가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과 행정안전부는 봄철 어린이들의 야외활동이 늘면서 자전거, 킥보드, 롤러스케이트 등 승용 스포츠 제품 관련 사고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최근 5년간(2015년~2019년)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승용 스포츠 제품 관련 만 14세 이하 어린이의 안전사고 건수는 총 6724건이었다. 이들을 발생 시기별로 분석한 결과 ▲6월 15.3%(1012건) ▲5월(14.5%, 964건) ▲9월(12.5%, 829건) 순이었다.
가장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승용 스포츠 제품은 자전거, 킥보드, 롤러스케이트였다. 특히 킥보드 관련 사고는 5년간 4.6배 증가하여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롤러스케이트는 같은 기간 26.1% 증가했지만 자전거는 28.5% 감소했다.
한국소비자원과 행정안전부는 승용 스포츠 제품을 사용하는 어린이와 보호자에게 ▲안전모 등 보호 장구를 반드시 착용할 것 ▲자동차·오토바이가 다니지 않는 안전한 공터나 공원에서 탈 것 ▲내리막길에서는 가속돼 위험하므로 내려서 걸을 것 ▲헤드폰, 이어폰 등 주변 소리를 차단하는 액세서리를 착용하지 말 것 등 승용 스포츠 제품 사용 안전수칙의 준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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