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큰 폭으로 올랐다..코로나 치료제 기대 영향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5.19 07:03 | 최종 수정 2020.05.19 07:25 의견 0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코로나19 백신 기대 등으로 큰 폭 올랐다.

18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11.95포인트(3.85%) 급등한 24,597.3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90.21포인트(3.15%) 뛴 2,953.91에,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0.27포인트(2.44%) 상승한 9,234.83에 장을 마감했다.

특히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전장 대비 1,000포인트 이상 오르는 등 지난 4월 8일 이후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시장은 코로나19 백신 관련 소식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발언, 미국과 중국의 갈등 등을 주시했다. 파월 의장은 전일 미 방송 CBS의 프로그램 '60분'에 출연해 추가적인 경제 지원 의지를 명확히 했다.

파월 의장은 "우리가 가진 탄약은 결코 떨어지지 않았다"면서 "대출 프로그램들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에는 정말로 한도가 없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경제회복이 기대했던 것만큼 빠르지 않을 수도 있다면서 하반기는 경제가 반등할 것이란 견해도 밝혔다.

또한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가 주가를 끌어 올렸다.

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Moderna)는 이날 성인 남녀 4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코로나19 백신 후보 'mRNA-1273' 1차 임상시험 결과 참가자 전원에서 항체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모더나는 오는 7월 3차 임상을 시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모더나는 효과와 안전이 확인되면 내년 초에 백신을 출시할 수 있다고 앞서 밝힌 바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 세계적으로 100개 이상의 코로나19 백신이 개발 중인 가운데 모더나와 화이자 등의 8개 백신 후보에 대한 임상 시험이 시작됐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