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영화사를 빛낸 걸작들을 만나다!···부산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 19일 ‘월드시네마 2020’ 개최

김재현 / jaeh0830@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05-13 14: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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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발견’, ‘발견’ 2개 섹션으로 구성, 세계영화사의 걸작 20편 상영

[부산=김재현 기자]  

영화사의 위대한 업적들을 재탐구하는 ‘세계영화사의 위대한 유산, 월드시네마 2020’이 오는 5. 19.부터 6. 10.까지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에서 개최된다.

2004년 시네마테크부산 시절부터 현재까지 영화 애호가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열려 온 ‘월드시네마’는 올해로 17회를 맞이하며 시네마테크를 대표하는 연례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월드시네마 2020’은 낯익은 걸작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재발견’과 비교적 덜 알려진 미지의 보석을 소개하는 ‘발견’ 2개의 섹션으로 구성하여 총 20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세계영화사의 걸작을 만나는 ‘재발견’ 섹션에서는 미국 영화 한 편을 제외하고 모두 현대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넓힌 모더니스트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프랭크 카프라의 후기작 ‘멋진 인생’(1946), 장 루슈의  ‘나는 흑인’(1958), 알랭 레네의 ‘지난해 마리앙바드에서’(1961), 칼 드레이어의 ‘게르트루드’(1964),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의 ‘욕망’(1966), 미클로슈 얀초의 ‘적과 백’(1967), 장-마리 스트라웁/다니엘 위예의 ‘역사 수업’(1972), 안제이 바이다의 ‘대리석 인간’(1977), 일마즈 귀니의 ‘욜’(1982), 요리스 이벤스의 ‘바람의 이야기’(1988) 등 10편이 상영된다.


국내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명작의 가치를 만나는 ‘발견’ 섹션에서는 장 엡스탱의 ‘충실한 마음’(1923), 프랭크 보제지의 ‘레이지본즈’(1925), ‘제3의 소시민’(1927), ‘풋라이트 퍼레이드’(1933), 마르셀 파뇰의 ‘제빵사의 아내’(1938), 이브 알레그레의 ‘아름답고 작은 해변’(1949), 니콜라스 레이의 ‘쫓기는 남자’(1955), ‘피닉스 시티 스토리’(1955), 루이스 브뉘엘의 ‘젊은이’(1960), 구마시로 다쓰미의 ‘몽둥이의 슬픔’(1994) 등 10편을 만날 수 있다.

코로나 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하여 부대 행사는 대폭 축소된다. 부산영화평론가협회와 함께 하는 '세계영화사 오디세이'는 '재발견' 섹션 작품들에 대한 해설을 홈페이지에서 만날 수 있다. 박인호 영화평론가의 '시네도슨트 영화해설'은 진행 예정이며, 상세한 일정은 영화의전당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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