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 간 생활치료센터 숨은 이야기 담아내삼성, 지난 3월 경증환자 위해 장소 제공총 254명 입소해 225명 완치돼 퇴소
  • ▲ ⓒ삼성전자 뉴스룸
    ▲ ⓒ삼성전자 뉴스룸
    생활치료센터에서 두달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에 헌신한 합동지원단의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삼성전자는 삼성전자 뉴스룸을 통해 지난 3월부터 두달 간 삼성인력개발원 영덕연수원에서 운영된 생활치료센터의 숨은 이야기를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전국에서 지원한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소방관, 군인, 공무원, 지역 주민들의 이야기가 담겼다. 

    삼성은 병상 부족으로 인해 병원이 아닌 자가에 격리돼 있는 코로나19 경증환자들을 위해 삼성인력개발원 영덕연수원을 제공했다. 영덕연수원은 경증환자들도 격리된 상태에서 의료진들의 관리를 받을 수 있는 생활치료센터로 사용됐다. 

    이를 통해 상급 종합병원들은 중증환자 치료에 집중하고 경증환자들은 증상이 발전하더라도 의료진의 신속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삼성은 삼성의료원 의료진도 파견했다. 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삼성창원병원 등 3개 병원의 의사와 간호사 등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의료진은 영덕연수원 생활치료센터를 위한 합동 지원단의 일원으로 참여했다.

    의료진은 현장에서 경증환자들의 자가 체온 측정 확인 등 모니터링 역할을 맡아 정부와 지역자치단체의 방역 활동을 지원했다.

    영덕연수원은 전국 16개 생활치료센터 가운데 대구 중앙교육연수원과 함께 마지막까지 운영됐다. 마지막 환자 17명은 대구 동산병원으로 옮겨졌다.

    영덕연수원 생활치료센터는 마지막까지 운영하다 지난 4월 30일 종료했다. 총 254명이 입소해 225명이 완치돼 퇴소했다.

    이정희 대구시청 지원단장은 "생활치료센터들이 잘 운영되서 이런 결과가 있었다"며 "한분도 소홀히하지 않으시고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