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04:23 (금)
고3 등교 개학 20일로 연기
고3 등교 개학 20일로 연기
  • 김명일 기자
  • 승인 2020.05.11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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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ㆍ초중고 일주일씩 뒤로

도교육청, 도와 방역대책협의회 개최

서울 이태원 클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13일 예정돼 있던 고등학교 3학년의 등교 수업은 20일로 연기됐다.

교육부는 1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학년별 등교수업 시작일을 일주일씩 뒤로 미룬다고 발표했다.

고2ㆍ중3ㆍ초1∼2ㆍ유치원생 등교는 27일로 연기됐고, 고1ㆍ중2ㆍ초3∼4학년 등교는 6월 3일로 미뤄졌다.

중1과 초5∼6학년은 6월 8일에 마지막으로 등교한다.

지난 4일 교육부가 발표했던 학년별 등교수업 일정이 일주일씩 순연된 것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4일 발표 당시 “감염증 상황을 예의주시할 것이며, 질병관리본부 등 방역 당국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서 조금이라도 등교 수업이 어려울 경우 신속하게 판단ㆍ조치할 것”이라고 했다.

이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계획대로 6일에 ‘사회적 거리 두기’를 종료하고 코로나19 대응 체제를 ‘생활 속 거리 두기’(생활방역)로 전환했다.

그러나 7일 ‘용인 66번 확진자’가 황금연휴 때 이태원 클럽 여러 곳을 방문했던 사실이 확인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는 이날까지 나흘 만에 총 86명이 확인됐다.

클럽 직접 방문자가 63명이고, 직접 방문자의 가족ㆍ지인ㆍ동료 등 접촉자가 23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유 부총리와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은 이날 오후 3시에 긴급 영상 회의를 열어 등교 연기를 전격 결정했다.

한편, 경남교육청은 도내 전 학교 등교 개학에 대비해 경남도와 방역대책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코로나19 예방 활동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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