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지진] 기상청 "북한 강원 평강서 발생한 자연 지진"…핵실험 가능성 낮아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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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비슷한 위치에서 규모 3.5 자연지진 발생

기상청은 11일 오후 7시 45분 06초 북한 강원 평강 북북서쪽 37km 지역에서 규모 3.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이 자연 지진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지진 발생 위치. 연합뉴스 기상청은 11일 오후 7시 45분 06초 북한 강원 평강 북북서쪽 37km 지역에서 규모 3.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이 자연 지진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지진 발생 위치. 연합뉴스

11일 오후 7시 45분 6초 북한 강원 평강 북북서쪽 32km 지역에서 규모 3.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진앙은 북위 38.72도, 동경 127.14도이며 발생 깊이는 16km이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에 대해 "자연지진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당초 기상청은 이동속도가 빠른 지진파(P파)만을 이용해 이날 오후 7시 45분 규모 4.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으나 6분 뒤 규모를 3.8로 하향 조정하고 발생 위치도 수정했다. 지역별 관측 장비에서 기록된 최대 진도는 강원, 경기, 서울, 인천에서 2로 기록됐다.


진도 2는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이 진동을 느낄 수 있는 수준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자연지진으로 보인다"며 "국내 피해를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해 9월 21일 오후에도 북한 강원 평강 북북서쪽 31km 지역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했다. 당시에도 핵실험 가능성에 관심을 모았지만, 기상청은 "자연지진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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