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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미 “母, 나 때문에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 떠나” 눈물

잼미 “母, 나 때문에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 떠나” 눈물

기사승인 2020. 05. 10.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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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영상 캡처
트위치 스트리머 잼미가 방송 중단을 선언했다.

잼미는 지난 9일 자신의 트위치tv 채널에 한 편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잼미는 "정신적으로 심란해서 우울증약을 먹고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잼미는 "예전부터 악플 등으로 약을 먹고 있었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이유를 지금까지 말 안 했다. 저희 엄마는 사실 극단적인 선택으로 돌아가셨다"라며 "진짜 많이 힘들어서 나도 따라가고 싶었다. 엄마가 그렇게 돌아가셨는데 지금도 웃으면서 방송하는 게 소름 돋는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원래 갱년기 우울증도 있으셨다. 근데 내가 너무 고생하는 걸 보셔서 저 때문에 돌아가신 것 같다. 내가 방송을 안 했다면 엄마도 안 돌아가셨을 것 같다. 코카인으로 악플이 달리지 않았다면 엄마가 마음고생 안 하셨을 거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잼미는 사고 현장을 목격했다고 고백하며 "너무 힘들었는데 돈을 벌어야 해서 방송을 계속했다. 엄마 장례식비도 내가 다 냈다. 사실 우리 집 사업이 망했다. 제가 돈을 벌어서 엄마에게 효도 하나 싶었는데 방송하느라 엄마에게 신경을 못 써줬다. 엄마가 죽지 않은 꿈을 계속 꾼다. 힘든 게 너무 많다"라고 오열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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