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홈런 4방 앞세워 짜릿한 연장 끝내기 승리

박진국 기자 gook7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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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와 연장 10회말 격전~개막전 승리로 4연승

8일 SK 와이번스와 사직 홈 개막 경기에서 5타수3안타 2타점을기록하며 승리의 수훈갑이 된 마차도 선수의 연습 경기 모습. 부산일보 DB 8일 SK 와이번스와 사직 홈 개막 경기에서 5타수3안타 2타점을기록하며 승리의 수훈갑이 된 마차도 선수의 연습 경기 모습. 부산일보 DB

롯데 자이언츠가 연장 10회말 짜릿한 끝내기 역전승을 거두며 개막 이후 4연승을 달리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10회말 연장 접전 끝에 9-8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6회초까지 1-6으로 끌려갔지만 이후 홈런 3개를 포함해 타선 폭발로 8회말 동점을 만들었고, 결국 상대 배터리의 끝내기 폭투에 힘입어 경기를 잡아냈다.

앞선 kt 위즈와의 개막 3연전을 쓸어 담은 롯데는 홈 개막전에서도 승리하며 4연승을 질주했다.

롯데는 중반까지는 SK에 일방적으로 끌려갔다. SK는 3회초 2사 후 정현의 1타점 2루타, 정진기의 1타점 적시타, 고종욱의 1타점 3루타를 묶어 3득점했다. SK는 3회말 안치홍에게 솔로홈런을 내줬지만 4회 정진기의 적시타, 5회 한동민의 홈런, 6회 정진기의 희생 플라이로 6-1까지 달아났다.

이 때부터 롯데 타선이 폭발했다. 롯데는 6회말 전준우의 홈런과 이대호, 딕슨 마차도의 적시타로 6-4까지 따라 붙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SK는 7회초 선두타자 최정의 홈런과 한동민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8-4를 만들었지만 롯데가 7회말 손아섭의 희생 플라이와 이대호의 2점 홈런으로 1점 차이로 압박했다. 이어 8회말 마차도의 홈런으로 8-8 균형을 이뤘다.

연장전으로 접어든 롯데는 10회말 안치홍의 볼넷과 정훈의 몸에 맞는 볼 등으로 1사 1, 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정보근 타석 때 상대 투수 김주한이 폭투를 범하며 역전승을 완성했다.

마차도는 동점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 주역이 됐다. 이대호도 홈런 등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박진국 기자 gook72@


박진국 기자 gook7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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