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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김윤섭의 유통브리핑] 온라인쇼핑 '코로나 특수' 신바람…거래액 12%↑ 外

 

[FETV=김윤섭 기자] ◆ 온라인쇼핑 '코로나 특수' 신바람…거래액 12%↑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을 통한 여행·영화관람 상품 구매가 줄면서 그간 빠르게 늘던 온라인쇼핑 거래액 질주가 주춤했다. 그러나 '언택트'(비접촉) 소비 확산으로 전체 소매판매액 중 온라인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은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외식 대신 집에서 주로 식사를 하면서 음식 관련 농·축·수산물, 음식 관련 온라인쇼핑 거래가 크게 늘어났으며 외부 활동 자제로 문화·레저·여행·교통 서비스 거래는 급감했다. 면세점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해외직접판매는 이동이 제한되면서 거래액수가 줄었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온라인쇼핑 동향'을 보면 지난 3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2조5825억원으로 1년 전보다 11.8% 늘어났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2017년 관련 표본을 개편한 이래 가장 작아 코로나 여파가 온라인 쇼핑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상품군별로 보면 농·축·수산물(91.8%), 음식서비스(75.8%), 음·식료품(59.4%), 생활용품(46.9%), 컴퓨터 및 주변기기(30.1%) 등에서 전년 대비 증가율이 높았다.

 

◆ 취임 6년 앞둔 허인철 '오리온 매직' 통했다

 

오리온그룹은 오리온이 2020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398억 원, 영업이익 970억 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8.5%, 영업이익은 25.5% 성장했다. 오리온 한국 법인은 ‘포카칩’, ‘썬’, ‘꼬북칩’, ‘치킨팝’ 등 스낵 제품과 ‘초코파이’, ‘다이제’, ‘닥터유 단백질바’ 등의 매출 호조에 힘입어 7.2%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독보적인 식감의 네 겹 스낵 ‘꼬북칩’, 감자칩에 한국의 맛을 입힌 ‘포카칩 땡초간장소스맛·구운마늘맛’ 등 차별화한 스낵 제품들이 성장을 견인했다. 또 새롭게 핑크색 초코파이로 선보인 봄 한정판 ‘초코파이 딸기블라썸’이 일부 매장에서 매진되는 등 매출 성장에 힘을 보탰다. ‘닥터유 단백질바’도 최근 면역에 대한 높은 관심과 홈트레닝족이 늘며 2월에 출시 이후 최고 월 매출액을 기록하는 등 성장을 뒷받침했다. 2분기에는 ‘감자속감자’, ‘치즈뿌린 치킨팝’ 등 가성비를 높인 실속스낵 라인업을 강화하고, 성장하고 있는 단백질 제품군도 다양화해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신규사업도 강화해 새로운 성장의 모멘텀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오리온 제주용암수’를 중국, 베트남 등으로 수출을 본격화하고 간편대용식 마켓오 네이처 ‘오!그래놀라’의 제품군을 확대해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 남양유업, 동의의결 신청 공정위 전원회의서 최종확정

 

대리점 수수료를 부당하게 깎아 '갑질 논란'을 부른 남양유업이 앞으로 이익 공유, 대리점 단체 구성권 보장 등을 포함한 시정 방안을 실행에 옮긴다. 앞서 지난해 11월 공정위는 전원 회의에서 남양유업이 농협 하나로마트에 남양유업 제품을 운송·진열하는 255개 대리점의 위탁수수료를 2016년 1월 1일 충분한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낮춘(15%→13%) 사안과 관련, 동의의결 절차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 남양유업은 남양유업의 '거래상 지위 남용 행위' 관련 동의의결 신청이 지난 4월 29일 공정거래위원회 전원회의를 통해 최종 확정 됐다고 6일 밝혔다. 동의의결제도는 사업자가 제안한 시정방안이 타당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법위반 여부를 확정하지 않고 공정위가 사건을 신속하게 종결하는 제도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번 동의의결은 대리점 피해를 신속하게 구제하고 거래질서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협력이익공유제를 통해 본사와 대리점이 이익 증대라는 목표를 공유하게 됨으로써 상생협력 문화가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유해성 논란’ 쥴랩스, 한국 진출 1년 만에 사업 접는다

 

액상형 전자담배 유해성 논란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쥴랩스코리아가 1년만에 한국 시장을 떠난다. 한국을 아시아 시장 거점으로 삼고 시장 확대를 노렸지만 유해성 논란 이후 정부의 강력한 규제에 판매가 급감하자 결국 철수를 결정했다. 쥴랩스코리아는 6일 “올해 초 당사는 사업의 지속성 확보를 위해 구조조정에 들어갔으며, 상당한 비용 절감 및 제품 포트폴리오 혁신을 위한 노력에 중점을 뒀다”며 “그러나 이러한 혁신이 예상대로 진행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한국에서의 사업을 중단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액상형 전자담배에 대해 ‘사용중단 권고’를 내린지 7개월 만에 내린 결정이다. 쥴랩스는 지난해 10월 미국에서 대마유래성분(THC), 비타민E아세테이트가 든 액상형 전자담배를 사용한 소비자들이 사망하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위기에 직면했다. 쥴랩스코리아는 이번 철수 결정은 쥴랩스의 글로벌 조직 정비 차원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 “아웃도어도 언택트”…위메프, 차박매트 매출 636% '증가’

 

위메프는 최근 한달 간(4월 1~30일) 차박 캠핑 용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특히 텐트를 치지 않고 차량 내에서 숙박을 해결할 수 있는 ‘차박매트’ 판매가 636%까지 늘었다. 차박 캠핑 시 차량 뒷 좌석을 접어 잠자는 공간을 만드는데, 이 때 평탄화 작업을 위해 ‘차박매트’를 사용한다. 추가 장비없이 매트 하나로 간편하게 차박을 즐길 수 있어 최근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공간을 더 넓게 활용하기 위해 차박 전용 텐트를 찾는 소비자들도 늘었다. ‘차박텐트’ 매출은 133% 증가했다. 특히 ‘도킹텐트’ 매출이 크게 늘었다. 우주선끼리 결합을 일컫는 ‘도킹(docking)’에서 따온 말로 차량 트렁크와 간단하게 연결하는 형태의 텐트다. 4월 한달 간 도킹텐트 매출은 직전 월과 비교해 608%까지 증가했다. 이 밖에도 차량 내에서 시가잭이나 USB 포트로 전기를 공급해 사용하는 ‘차량용 냉장고’는 90%, 차량에 거치해 사용할 수 있는 ‘차량용 테이블’은 67% 판매가 늘었다.

 

◆ 티몬, 업계 최초 판매자 개인 방송 플랫폼 ‘티몬 셀렉트’ 공개

 

티몬은 판매자 전용 개인방송 스트리밍 앱 ‘티몬 셀렉트’를 론칭하고 ‘티비온 라이브’를 판매자가 직접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개인 방송 형태의 커머스 플랫폼으로 확장해 나간다고 6일 밝혔다. 새롭게 선보이는 ‘티몬 셀렉트’는 티몬 파트너를 위한 개인방송 앱이다. 별도의 스텝과 고가의 장비를 갖추지 않은 소규모 개인 판매자라도 티몬 셀렉트앱을 설치 후 방송 시간을 사전 등록하면 실시간으로 제품을 판매하고 고객과 소통하는 것이 가능하다. 방송을 시청하는 고객은 구매에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 하거나, 클릭 한두 번 만으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티몬은 ‘티몬 셀렉트’를 통한 판매자들의 개인방송은 타임커머스 기반으로 운영돼 파트너에게 폭발적인 판매효과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티몬 셀렉트는’ 별도의 광고비 없이 소정의 사용료만으로 티몬 앱의 플로팅 배너와 추천 상품 상단에 최대 1시간 노출되는 구조다. 판매자 입장에서는 최소 비용으로 자신만의 기획력을 더해 최대한의 구매를 이끌어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는 셈이다.

 

◆ CU, 바로고·생각대로와 추가 제휴...지방 소도시까지 배달

 

CU는 이달부터 배달대행 스타트업 ‘바로고’, ‘생각대로’와 손잡고 전국 중소도시로 편의점 배달서비스를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CU는 지난해 3월부터 배달대행업체 ‘메쉬코리아’의 부릉과 손잡고 서울 및 수도권을 비롯한 광역시를 중심으로 편의점 배달서비스의 대중화를 이끌어 왔다. 특히, 최근 언택트 소비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CU의 배달서비스는 3개월 연속 성장을 이어갈 만큼 고객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으며, 이에 따라 가맹점의 배달 서비스 도입 요청도 쇄도하고 있다. 이와 같은 추세에 맞춰 CU는 보다 많은 고객들이 편의점 배달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배달대행업체 ‘생각대로’, ‘바로고’와 업무협약을 맺고 배달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신규 제휴업체 ‘바로고’와 ‘생각대로’는 전국 최대 규모의 배달대행업체로, 전국적으로 평균 5만여 개 가맹점을 확보하고 있으며, 월 천만 건 이상의 배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바로고’는 전라도와 충청도에 위치한 CU를 중심으로, ‘생각대로’는 강원도 동해, 경북 구미, 전북 남원 등의 소도시에 위치한 CU를 중심으로 배달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