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화이자 제약사, 코로나19 백신후보 BNT162 첫 임상시험 시작
최태원 기자
승인
2020.05.06 07:19
의견
0
지난 5일(현지시각)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가 코로나19 백신 후보의 미국 내 사람 대상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자료=화이자 공식 트위터)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가 코로나19 백신 후보의 미국 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미국 매체 CNBC는 화이자가 미국 내에서 사람을 대상으로 첫 백신 후보(BNT162) 투여가 이뤄졌다고 5일(현지시각) 전했다. 화이자는 독일 제약사인 비오엔테크(BioNTech)와 공동으로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독일 내에서는 이미 지난 4월말 임상시험이 시작됐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4개월도 채 안 되는 짧은 기간에 임상 전 연구에서 임상시험으로 전환한 것은 놀라운 것"이라며 임상시험 시작에 대한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임상시험은 18세에서 55세 사이의 성인을 상대로 한다. 화이자는 이후 시험 대상을 점차 고령층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CNBC는 세계보건기구(WHO)를 인용해 지난 4월 30일을 기준으로 전 세계적에서 100개 이상의 백신 개발 작업이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소 8개 백신 후보에 대한 임상시험이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미국 바이오기업인 모더나(Moderna)는 미 국립보건원(NIH)과 협력해 지난달 코로나19 백신 후보에 대한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미국 제약회사인 존슨앤드존슨(J&J) 역시 오는 9월부터 코로나19 백신 후보에 대한 임상시험을 시작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