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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주가 2.37%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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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주가 2.37% 상승

미국 뉴욕의 화이자 건물. 사진=연합뉴스
미국 뉴욕의 화이자 건물. 사진=연합뉴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국적 제약사 화이자(PFE)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을 시작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2.37% 상승했다.

이날 CNBC에 따르면 화이자는 미국 내에서 코로나19와 싸우기 위한 백신 후보 BNT162에 대한 임상시험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화이자는 독일 제약사 바이오엔테크(BioNTech)와 코로나19 백신 연구에 대해 협력하고 있으며, 독일에서는 지난달 말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화이자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인 앨버트 불라는 성명을 "4개월도 되지 않는 기간에 임상 전 연구에서 임상시험으로 넘어간 것은 놀랍다"고 밝혔다.

화이자에 따르면 이번 실험은 18세에서 55세까지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1단계 시험이 진행된다. 이후 고령자 집단을 대상 시험으로 넘어가게 된다. 화이자는 360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현재 전 세계 제약사들은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하기 위해 연구를 하고 있다. 미국 보건당국은 백신 개발에 최소 12개월에서 18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CNBC는 세계보건기구(WHO)를 인용해 4월 30일 기준 전 세계에서 100개 이상의 코로나19 백신이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이 가운데 최소 8개 백신 후보가 임상 실험을 시작했다.

제약사 존슨앤존스는 오는 9월 인간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 착수해 2021년 1분기에는 비상용 백신을 공급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미국 바아오 업체인 모더나 테라퓨틱스(Moderna)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2단계 임상실험 준비에 착수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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