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회원구, 긴급재난수당 신청 접수 창구 '북적'
마산회원구, 긴급재난수당 신청 접수 창구 '북적'
  • 이은수
  • 승인 2020.04.2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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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다. 바빠!”

코로나19 창궐로 한때 유행했던 제약회사 파스 광고 문구가 새삼 떠오르는 요즘이다.

코로나19 펜데믹(대유행)에 따라 최일선에서 현장 업무를 맡고 있는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이 눈코 뜰 사이 없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들은 지난 100일간 쌓여가는 피로에도 아랑곳 않고 시내 곳곳을 소독하고, 착한 임대인 운동을 격려 및 확산, 착한 소비 릴레이, 마스크 보급 및 양보에 앞장섰고, 최근들어서는 국가재난지원금 창구운영, 소상공인 경영안정비 지원업무 등 밀려드는 업무에 제대로 쉴틈이 없다. 일선 공무원들은 창원시 팔 다리 역할을 하며, 초유의 코로나19로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는 물론, 침체의 늪에 빠진 지역 경제까지 걱정하고 있다. 과로 누적으로 최근 순직한 공무원까지 나오는 등 재충전과 함께 격려가 필요한 실정이다.

일례로 창원시 마산회원구(구청장 최옥환)는 27일부터 창원시 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소상공인 경영안정비인 긴급 재난수당 지원 접수를 시작했는데, 한꺼번에 사람들이 몰리면서 담당 공무원들이 업무처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사정은 다른 행정복지센터도 마찬가지다. 돈이 걸린 만큼 민감한 사안이 아닐 수 없어 공무원들은 더욱 신경을 쓰고 있다. 소상공인 경영안정비 지원 사업은 공고일(4월27일) 이전 창원시 내에서 사업장을 운영하는, 사업자등록을 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업체당 1회에 한해 50만원을 정액 지급하게 된다. 누비전 가맹점으로 가입 가능한 업종은 지류 및 모바일 가맹점으로 모두 등록이 되어 있어야 지원이 가능하며 (준)대규모점포 내 소상공인 및 제조업, 광업, 건설업, 도매업소는 누비전 가맹점 등록이 없이도 지원이 가능하다.

신청은 4월 27일부터 5월 5일까지는 창원시청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접수만 가능하며 5월 6일부터 6월 5일까지는 온라인 신청 및 사업장 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방문 신청 모두 가능하다.

이번 사업에서도 신청 5부제를 적용하여 사업장 대표자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요일별로 신청을 해야 하며 주말에는 온라인으로만 접수가 가능하지만 모든 사업장이 신청 가능하다. 진종상 마산회원구 경제교통과장은 “코로나19로 모두들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지만 소상공인 경영안정비 지원 사업을 통해 소상공인들이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창원시 한 공무원은 “코로나19 공포속에서도 시민들의 격려가 큰 힘이 된다. ‘우리’를 생각하는 시민들의 숭고한 마음을 절대 잊지 않겠다. 창원시민 모두가 함께해서 따뜻한 봄바람과 함께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마산회원구 지역고용대응 특별지원사업 접수창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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