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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북부선 53년만에 복원…내년말 착공

동해북부선 53년만에 복원…내년말 착공

기사승인 2020. 04. 2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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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남북선언 2주년
동해북부선 추진 기념식 개최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철도연결 노선도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철도연결 노선도
1967년 폐지된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구간이 53년만에 복원된다.

국토교통부와 통일부는 27일 강원도 고성군 제진역에서 ‘동해북부선 추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현미 국토부 장관, 김연철 통일부 장관,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철도관련 건설·운영·유지관리·연구 기관장 등 각계 인사 및 사업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동해북부선은 강릉에서 제진역을 잇는 종단철도로 1967년 노선이 폐지된 후 현재까지 단절된 상태로 남아있으며 이번 기념식을 계기로 53년 만에 복원될 전망이다.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철도건설사업은 지난 23일 열린 제313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에서 남북협력사업으로 인정됐으며 국가재정법에 따라 지난 24일 예비타당성조사가 면제됐다.

이 사업은 남강릉역에서 강릉역을 거쳐 제진역까지 총 110.9㎞를 잇는 구간으로 단선 전철로 건설된다. 총 사업비는 약 2조8520억원으로 향후 사업계획에 따른 적정성 검토와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종합적으로 사업 규모를 확정한 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을 통해 끊어진 동해선 철도가 온전히 연결돼 남북 경제협력의 기반과 환동해경제권이 구축되고 국가 물류경쟁력을 강화하는 발판이 마련됐다.

동해권 관광, 향후 남북관광 재개 시 금강산 관광 등 국내·외 관광객 유입이 촉진되고, 지역주민의 교통편의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국가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동해북부선 사업은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하는 사업일 뿐만 아니라 남북철도 협력을 준비하는 사업이다”며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인 만큼 현재 추진 중인 건설사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올해 말까지 기본계획을 완료하고 내년 말 착공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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