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김정은 식물인간" 日언론, 추측 난무

한국 정부 "특이 동향없다"

이지운 기자 | jwn@newsprime.co.kr | 2020.04.26 11:07:57
[프라임경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한 건강 이상설이 연일 제기되는 가운데 이번엔 일본의 한 주간지가 김 위원장이 식물인간 상태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 1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주재로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12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정치국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일본 주간지 슈칸겐다의 곤도 다이스케 특별편집위원은 지난 24일자 기사를 통해 중국 의료 관계자로부터 김 위원장의 상태와 관련한 경위를 들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방 시찰 도중 심장 쪽에 손을 대며 쓰러졌다. 이후 동행한 의료진이 심장 마사지를 하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 중국 의료진에게긴급 파견을 요청했다. 

하지만 북한 의료진은 중국 의료진이 도착하기 전까지 기다리긴 어렵다고 판단해 긴급 심장 스텐트 시술을 진행했다. 

그러나 당시 집도의가 잔뜩 긴장한데다 김 위원장과 같은 체구의 몸을 집도한 경험이 없었다. 이에 스텐트 삽입에 8분이나 소요됐고 그 사이 김 위원장은 식물인간이 됐다는 게 곤도 다이스케 편집위원의 주장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 11일 평양의 노동당 중앙위 본부청사에서 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이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이에 김 위원장 건강 상태와 관련한 언론의 각종 추측이 난무하는 상황. 

앞서 지난 20일 북한전문매체 데일리NK는 김 위원장이 지난 12일 심혈관계 시술을 받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21일엔 미국 CNN 방송이 김 위원장이 심혈관 수술을 받은 이후 건강상태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 정부는 북한 정세와 관련해 지속적으로 "특이 동향이 없다"며 선을 긋고 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