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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나가사키 크루즈선 60여명 추가확진…크루즈 악몽 재현
2020-04-25 16:26:09 2020-04-25 16:26:09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일본 나가사키시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코스타 아틀란티카’에서 코로나19 대량감염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일본에서 크루즈 집단 감염이 또 다시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교도통신과 NHK는 코스타 아틀란티카 승무원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60명 가까이 새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코스타 아틀란티카에는 승객은 탑승하지 않았고 승무원 623명이 타고 있으며 이 가운데 한국인도 1명 포함됐다.
 
이탈리아 대형 유람선 '코스타 아틀란티카' 호가 일본 남부 나가사키의 한 항구에 정박해 있다. 사진/뉴시스
 
코스타 아틀란티카호에서 처음 코로나19 확진자 발생한 것은 20일이다. 이후 나가사키현은 승무원 623명 전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결정했다. 아틀란티카호에서는 23일까지지 48명의 확진자가 확인됐으며, 전날인 24일 43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전날까지 파악된 확진자가 91명인 점을 고려하면 이 크루즈선의 확진자는 약 150명에 달할 전망이다.
 
앞서 일본에서는 지난 2월 초 요코하마항으로 들어온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승객과 승무원 3700명 중 7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시 일본 정부의 늦고 미흡한 방역 조처로 크루즈선 집단 감염이 확대됐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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