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황금연휴까지 '거리두기' "거듭 강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적 완화 이후 첫 주말, 종교집회와 행사 등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정부와 방역당국은 "긴장을 늦추지 말고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촉구했다.
최근 일일 신규 확진자수가 크게 줄어들고 있지만 5월 초까지 '황금연휴'가 이어져 국민들의 외출이 크게 늘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자칫 방심할 경우 다시 위험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25일 정세균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많은 종교시설에서 그간 자제해 온 실내집회를 계획하고 있다"며 "언제든지 '조용한 전파자'가 참석할 수 있다는 경계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정총리는 "집회 참가시 인원을 제한하고 행사 내내 마스크를 착용하고 별도 소모임이나 식사를 피하는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요청했다.
방역당국은 특히 다음주 중반 이후 이어질 연휴를 앞두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소홀하지 말아야 거듭 강조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5월 5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 시행된다는 점을 유념해달라"며 "나의 작은 행동이 나뿐만이 아니라 내 이웃의 일상을 멈추게 할 수 있다는 인식을 같이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현재 진행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는 황금연휴가 종료되는 내달 5일까지 유지된다. 유흥시설, 일부 생활체육시설, 학원, 종교시설 등에 대한 운영 자제 권고 등 행정명령 역시 유효하다.
[저작권자ⓒ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