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게임은? 3월 전세계 게임 매출 순위

2020-04-23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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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는 국산, 콘솔은 일본산, 모바일은 중국산이 나란히 1위
'던파', '크로스파이어', '왕자영요' 등 중국 시장 파워 여전

지난 22일 미국의 시장조사 전문 기업 슈퍼 데이터에서 조사한 2020년 3월 전 세계 게임 매출 순위가 화제다.

'슈퍼 데이터' 홈페이지
'슈퍼 데이터' 홈페이지

먼저 PC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국산 게임 '던전앤파이터'가 눈에 띈다. '던전앤파이터'는 PC 부문 3위에 오른 '크로스 파이어'와 함께 중국에서 인기 있는 게임이다. 중국 유저들의 지출에 힘입어 1위에 올랐다.

네오플 '던전앤파이터' 제공
네오플 '던전앤파이터' 제공

콘솔 부문에서 눈에 띄는 것은 단연 닌텐도의 '모여봐요 동물의 숲'이다. 콘솔 부문 2위부터 10위까지 닌텐도 스위치 타이틀이 거의 없는데 비해 압도적인 판매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게임을 평소 즐기지 않던 유저들도 사로잡은 '동물의 숲' 타이틀의 힘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최근 중국에서 '모여봐요 동물의 숲' 판매 금지를 선언해, 3월 이후 매출 순위는 변동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닌텐도 '동물의 숲' 제공
닌텐도 '동물의 숲' 제공

모바일 부문 1위는 중국 모바일 게임 '왕자영요(Honour of kings)'다. 국내에서는 현재 넷마블이 '펜타스톰'이라는 이름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왕자영요'는 '리그 오브 레전드'와 비슷한 모바일 AOS 게임으로, 중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뿐만 아니라 '리그 오브 레전드'과 비슷하면서도 독자적인 시스템으로 세계적으로도 많이 플레이되고 있다.

넷마블 '펜타스톰' 제공
넷마블 '펜타스톰' 제공

이외에도 눈에 띄는 타이틀이 몇 개 있다.

원래는 이곳저곳 옮겨다녀야 하는 AR 게임 '포켓몬 고'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비해 실내 활동 플레이 여건을 더 좋게 업데이트했다. 이런 움직임에 힘입어 '포켓몬 고'가 모바일 부문 순위 5위에 올랐다.

나이안틱 '포켓몬 고' 제공
나이안틱 '포켓몬 고' 제공

PC 부문 8위에 오른 '하프라이프: 알릭스(Half-Life: Alyx)'의 약진도 두드러진다. 원래대로라면 VR기기 구매라는 걸림돌 때문에 순위에 없을 테지만, '하프라이프 알릭스'의 경이로운 완성도가 많은 유저들로 하여금 VR 기기를 구매하게 만들었다.

밸브 '하프라이프: 알릭스' 제공
밸브 '하프라이프: 알릭스' 제공
home 황찬익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