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오거돈 사퇴, 진중권 "주로 민주당 인사… 아무튼 충격적"

장혜진 부산닷컴 기자 jjang5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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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부산시장이 23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사퇴 기자회견에서 마친 뒤 회견장을 떠나고 있다. 김경현 기자 view@ 오거돈 부산시장이 23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사퇴 기자회견에서 마친 뒤 회견장을 떠나고 있다. 김경현 기자 view@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23일 강제추행 사실을 인정하며 사퇴한 오거돈 시장에 대해 "아무튼 충격적인 사건"이라며 말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과거에 이런 사고는 주로 보수정당의 인사들이 쳤다. 그래서 '성나라당', '성누리당'이라는 별명이 만들어지기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진 전 교수는 "최근에는 주로 민주당 인사들이 성추행 사건을 일으킨다"며 안희정 전 충남지사와 정봉주 전 열린민주당 최고위원, 민병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을 차례로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말로 대한민국의 주류가 바뀐 모양이다"라고 꼬집었다.

앞서 오 시장은 이날 오전 강제추행 사실을 인정하며 전격 사퇴했다.

그는 "한 사람에 대한 책임이 너무 커서 이런 결정을 하게 됐다"며 "5분 정도 면담하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신체 접촉이 있었고 그것이 강제추행으로 인정될 수 있음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어 오 시장은 "경중과 관계없이 어떤 말로도 행동으로도 용서받을 수 없다"며 "공직자로서 책임지는 모습으로 피해자에게 사죄하고 참회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피해자가 또 다른 상처를 받지 않도록 보호 바란다"고 덧붙였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페이스북 캡처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페이스북 캡처

장혜진 부산닷컴 기자 jjang55@busan.com



장혜진 부산닷컴 기자 jjang5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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