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전주 '해고없는 도시' 선언…매우 의미 있는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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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20-04-2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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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일 5차 비상경제회의서 '한국판 뉴딜' 추진 선언

  • SNS에 "일자리, 우리의 삶…일자리지키기 함께해야"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22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전주시의 ‘해고없는 도시’ 선언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전주시가 ‘해고없는 도시를 선언했다”며 “지역 노사민정이 합심해 대타협을 이루고, 지역 일자리를 지키는 상생선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SNS에 “기업들은 고용유지 노력을 약속했다. 지자체는 열악한 사업장에 보험료를 지원하며 고용보험 가입을 이끌어내고, 지역상생기금을 조성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다짐했다”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지역경제 상황이 매우 어렵고 고용불안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고통 분담으로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겠다는 의지를 사회적 약속으로 보여준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일자리 지키기가 경제위기 극복의 핵심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매우 의미 있는 실천”이라며 선언에 함께한 지역의 모든 경제주체들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문 대통령은 “전주시는 코로나19 대응에 항상 앞장서 주고 있다”며 전주에서 시작한 ‘착한 임대료 운동’이 전국적 운동으로 번져나갔던 것처럼, ‘해고없는 도시’ 상생선언도 전국으로 확산되어 나갈 것을 기대했다.

그러면서 “일자리가 경제이며 우리의 삶이다. 기업과 노동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경제와 국가경제 전체와 연결된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모든 경제주체가 손을 잡고 조금씩 양보하는 자세로 일자리 지키기에 함께 했으면 한다. 정부도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주재한 제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한국판 뉴딜’ 추진 선언과 함께 일자리 지키기에 10조원을 추가로 투입하고, 50만개의 공공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했다. 또 40조원 규모의 기간산업안정기금을 조성해 위기 기업에 긴급 투입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전 청와대에서 제5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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