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 코로나 상황 속 골프 친 교통안전공단 간부 사표

이송규 안전전문 / 기사승인 : 2020-04-21 18: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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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안전공단 조직도(이미지, 한국교통안전공단 홈페이지)
한국교통안전공단 조직도(이미지, 한국교통안전공단 홈페이지)

[매일안전신문] 한국교통공단(이사장 권병윤)은 코로나19 '심각단계'인 지난달 1일 골프를 친 기획본부장과 1급 간부 2명이 사표를 냈으며 나머지 2명은 내부 인사 조치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회사 마스크를 사적으로 유용한 의혹이 있는 경영지원본부장과 경영상 도의적 책임을 통감한 임원 4명은 사표를 제출했다.


교통안전공단은 보도참고자료를 내 "코로나19로 엄중한 시기에 골프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공단은 앞으로 총리실 산하 공직기강점검반의 감사 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징계 절차를 밟을 것이며, 이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코로나 대응 지침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현재 공단 임원은 이사장 1명과 상임이사 4명, 비상임감사 1명, 비상임이사 6명, 총 12명으로, 이번에 상임이사 4명이 사표를 냈다. 이 중 2명의 임기는 다음달 20일까지며 1명은 오는 7월15일, 다른 1명은 내년 6월9일까지다.


지난해 공단은 0.1점 차이로 C등급을 받았는데, 이번 사안이 오는 5월 예정인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어떻게 반영될지도 주목된다.


공기업 경영평가는 S, A, B, C, D, E 6등급으로 이뤄지는데, S등급을 받은 기관장은 연봉의 최대 120%의 성과급을 지급받는다. 해당 기관의 직원들은 월급의 100%의 성과급을 받게 된다.


반면 E등급을 받는 기관장은 기재부에서 해임을 건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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