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경기지역화폐로 여행을 합니다. 전통시장 매력 백배 즐기기 ⓒ 경기도블로그
경기도 기본재난소득 신청을 받기 시작한 4월 9일, 하루에 80여만 명의 도민이 온라인으로 신청을 했습니다. 재난기본소득의 사용처는 기존 지역화폐 사용처와 동일한데요. 전통시장, 음식점, 도소매점, 프랜차이즈 가맹점 등 주민등록 주소지 시·군에 있는 연 매출 10억 원 이하 업소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더욱 많은 도민들이 경기지역화폐를 사용할 것을 감안하여, 오늘은 경기도 전통시장 3곳에서 경기지역화폐의 사용 후기를 담아왔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소개해 드릴게요!
1.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안양 중앙시장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안양 중앙시장 ⓒ 경기도블로그
첫 번째로 방문한 곳은 안양 중앙시장입니다. 만안구 안양 4동에 위치해 있으며, 1961년부터 안양의 중심 상업지 역할을 해왔습니다. 지하 1층, 지상 3층의 상가건물에서 현재 주변 상가 1,151개의 점포로 확장되었고, 도소매의 기능을 겸한 시장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위치하여 대형 상권과 함께 조화를 이루고 있는 중앙시장은 채소, 과일, 건어물 등 식품 관련 업종이 전체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의류, 한복, 생활잡화 등의 업종도 군데군데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인근에서 가장 큰 시장으로 알려져 있는 안양중앙시장에서 주부들은 장을 보고, 직장인들은 회식을 하곤 하는데요. 특히 곱창골목에 들어서면 구수한 곱창 냄새가 지나가는 행인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오랫동안 축적된 노하우로 당일에 재료가 들어온다고 하니, 안양중앙시장의 신선하고 맛있는 곱창 맛을 따라가기란 쉬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안양 중앙시장 ⓒ 경기도블로그
그중에서 안양중앙시장의 맛집 ‘버섯칼국수집’을 방문했습니다. 쫄깃한 면발에 큼직한 버섯이 들어간 칼국수가 3,500원, 싱싱한 부추가 들어간 부추전이 2,500원으로 상당히 저렴한 가격이었습니다. 또한 젊은 부부가 상냥하게 손님을 맞이하는 모습에 기분 좋게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시장길을 따라가보니 봄나물을 다듬어서 팔고 있었습니다. 바쁜 주부들이 반찬거리를 만들 때 편리하겠죠?
위치 :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냉천로 196 중앙시장
영업시간 : 오전 7시 ~ 오후 11시
2. 생활 밀착형 시장, 도일 시장
생활 밀착형 시장, 도일 시장 ⓒ 경기도블로그
두 번째로 방문한 곳은 경기도 시흥시 도일 시장입니다. 도일 시장은 시흥시에서 가장 오래된 시장이지만, 주민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곳입니다.
생활 밀착형 시장, 도일 시장 ⓒ 경기도블로그
도일 시장을 걷다 보면 시장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깨 볶는 부부 방앗간’에서는 매일 기름 짜는 고소한 냄새가 진동합니다.
경기지역화폐 앱에서 검색하면 주변의 맛집, 식당, 문화 취미, 병원, 미용식 등등 사용처가 정말 많은데요. 재난 기본소득의 유효기간은 카드사로부터 승인 완료 문자를 받은 날부터 3개월이라는 사실! 모두 알고 계시죠? 3개월이 지나면 재난기본소득으로 차감되지 않고, 남은 금액은 미사용으로 회수되니 유의해 주세요!
군자동 도일로에 들어서자 ‘SINCE 1953 도일 시장’이라고 새겨있는 안내판이 보이는데요. 각종 씨앗과 모종이 도로를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여기에 5일 장터의 전통이 지금도 남아있어 장날이면 주택가 골목은 물론 도로변에도 먹거리에서 의류까지 다양한 상품을 구비한 장날 노점이 늘어섭니다.
도시화와 인근의 개발로 명맥을 잃어가던 도일 시장은 시흥시와 시장 상인회의 지원과 노력으로 작년에야 전통시장 등록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도일 시장은 오래전부터 장꾼들에 의해 도심 속 장터를 유지해 오고 있는데요. 경기지역화폐가 활성화되어 도원 시장이 다시 활력 있는 모습을 찾게 되기 바랍니다.
위치 : 경기도 시흥시 도일로 102번길 5-13
5일장 : 매 3일과 8일(3,8,13,18,23,28일)
3. 평범한 시장이 특별한 시장으로! 원종 종합 시장
평범한 시장이 특별한 시장으로! 원종 종합 시장 ⓒ 경기도블로그
마지막으로 방문한 곳은 경기도 부천시 원종 종합 시장입니다. 원종 종합 시장은 1980년도에 건물을 지어 현재 54개 점포에서 143명이 영업을 하고 있는데요. 역사가 짧은 시장이지만, 상인들의 단결력이 높은 곳으로 하루에 시장을 찾을 수 있는 유동인구가 약 10만 명 이상이라고 합니다.
제가 방문한 날은 원종 종합 시장에서 공익광고 촬영이 있어서 분위기가 활기찼습니다. 주부들이 시장을 찾는 저녁 시간이라서 시장 통로가부터 활기로 가득했던 것 같습니다.
원종 종합시장 오복떡집 김성숙 대표 ⓒ 경기도블로그
시장에서 만난 원종종합시장 오복떡집 김성숙 대표는 “지역사랑상품권이나 지역화폐는 수수료가 없어서 상인들이 반기고 있다. 이번 재난기본소득금의 사용처로 전통시장이 큰 관심을 모아져서 상인들도 기대 중이다.” 며 활짝 웃으며 말하기도 했는데요.
김성숙 대표의 말처럼 지역화폐가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을 활성화시키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경기지역화폐로 오복떡집의 떡을 구매했습니다. 결제 후 상점에서 영수증을 주기도 하지만, 경기지역화폐 앱으로 바로바로 알림이 떠서 더 안심이 되고 편리했습니다.
경기지역화폐로 결제하기 전 매장과 내 주변 가맹점을 검색하시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전통 시장과 소상공인들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을 꿋꿋이 이겨나가며 좋은 먹거리와 볼거리로 소비자를 맞이할 계획이라고 하니, 이번 기회에 전통 시장에서 경기지역화폐를 사용해 보는 건 어떨까요? 시장의 맛있고 건강한 음식으로 장바구니를 채우며, 소비자는 혜택을 받고 골목상권은 점차 살아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주소 : 경기도 부천시 성오르 124번길 47
문의 : 032-681-0985
*위 내용은 경기도민기자단이 작성한 글로, 경기도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2020 경기도민기자단 김혜옥 기자 ⓒ 경기도블로그
[출처:경기도블로그]
[작성자:2020 경기도민기자단 김혜옥 기자]원문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