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3월 모의고사 무산, 4월 모의고사 각자 집에서..공동채점·성적처리 안 한다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4.20 13:33 의견 2
(자료=PIXABAY)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2020년 3월 고3 모의고사가 4월 24일 원격으로 치뤄진다. 

서울시교육청의 20일 발표에 따르면 개학연기와 온라인 개학으로 이달 24일로 연기됐던 서울시교육청 주관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모의평가)가 원격으로 실시된다.

당초 24일 실시 예정이었던 올해 첫 모의평가를 등교하지 않고 원격수업 프로그램으로 시행한다. 학교에서 시험지를 받아 집에서 시험을 치르는 것. 고교에서 24일 오전에 문제지를 배부하는데 드라이브스루, 워킹스루 등 대면시간을 최소화한다. 

시교육청은 고3만 등교해 각 교실에 3분의 1씩 입실해 시험 치르는 방식을 제안했지만 교육부가 감염확산 우려 등으로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교육청 주관 모의평가는 지금까지 총 다섯 차례 연기됐다. 3월 12일 시행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가 확산되고 개학연기가 이뤄지면서 3월 19일, 4월 2일에 이어 4월 16일로 한 달 이상 연기됐다. 

이번  모의평가가 사실상 취소되면서 5월 12일로 미뤄진 경기도교육청 주관 학력평가가 고3이 치르는 첫 전국 단위 모의고사가 됐다.

4월 24일 재택으로 치뤄지는 모의고사는 시험지를 받은 뒤 각자 집에서 시험시간에 맞춰 문제를 풀면된다.

학교 자체 원격수업 계획에 따라 이날 실시하는 모의평가는 당일 출결과 수업시수로 인정할 수 있다. 모의평가에 참여하지 않는 학교‧학생은 별도의 원격수업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이번 모의평가는 2021학년도 수능 체제에 맞춰 고3은 국어‧영어를 공통 유형으로 하고, 수학은 가‧나형 중 선택할 수 있다. 고2는 2015 개정교육과정을 반영해 국어‧수학‧영어를 공통 유형으로 출제됐다.

정답과 해설은 오후 6시 이후 공개될 예정이다. 공동채점과 성적 처리는 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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