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18(토)
서욱 육군참모총장이 지난 2월 5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설치된 능동감시시설을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 대책에 대해 보고받고 있다. 사진=육군제공. 뉴시스
서욱 육군참모총장이 지난 2월 5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설치된 능동감시시설을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 대책에 대해 보고받고 있다. 사진=육군제공. 뉴시스
[비욘드포스트 김진환 기자] 신천지 신도에 의한 코로나19 확산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 경상남도는 창원 출신 98년생 남성이 논산 육군훈련소 입소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퇴소 조치 후 현재 마산의료원에 입원 상태라고 17일 밝혔다. 이 확진자는 신천지 신도다.

이 남성은 지난 2월 코로나19 슈퍼전파자인 31번 확진자와 신천지 교회에서 예배 중 접촉한 경우다. 당시 코로나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고 자택에서 지내다 지난 13일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했다. 15일 훈련소 자체 검사를 실시했으며 16일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이 남성이 그동안 무증상 상태로 자유롭게 생활을 해오다 군에 입대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밀접접촉자 파악 등 역학조사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현재 입대 전 동선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31번 확진자는 신천지 신도로 지난 2월 1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대구의료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지만, 아직 완치가 되지 않고 있다. 현재 이 환자에게만 수천만원의 의료비가 사용돼 지탄을 받고 있다.

특히 31번 환자는 방역당국에 대구 신천지 교회 방문 일자를 수차례 허위로 진술해 역학조사에 혼선을 줬으며, 한 매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참 다행스러운 게 저 때문에 일단은, 제가 누명을 쓰든 어쨌든 저 때문에 일단은 많은 사람이 생명을 건질 수 있잖아요”라며 궤변을 늘어놓는 등 이번 코로나19 전국 확산의 주범으로 지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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