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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소홀 사례, ‘예천 집단감염’ 과정은?

등록일 2020.04.16 16:53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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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권성운 기자

 

[개근질닷컴] 정부가 경북 예천의 지역사회 감염을 본보기 삼아 사회적 거리두기의 끈을 늦추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경북 예천의 지역감염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소홀히 했을 때 어떠한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예천에서는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일주일 사이에 30여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예천 확진자 중 감염 사실을 모른 채 미용실, 식당, 오락실, 목욕탕, PC방, 당구장 등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하거나 총선 후보 선거운동원으로 활동한 경우도 있었다.

 

김 총괄조정관은 “한 사람이 30명 남짓한 가족과 이웃을 순식간에 감염시키는 이번 사례가 다른 지역에서의 추가적인 지역사회의 감염을 막는 예방주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그간의 경험으로 국민 개개인이 서로 깊이 연결된 존재이며, 재난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함을 기억하고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와 자가격리 준수는 안전한 나라를 만들기 위한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정부가 이처럼 사회적 거리두기를 거듭 당부하는 것은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째 20명대로 주춤하고, 날씨도 따뜻해지면서 외출과 모임을 계획하려는 사람이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부활절과 총선 등 여러 사람이 모이는 행사들이 있었기 때문에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을 주시해야 한다.

 

김 총괄조정관은 “아직은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기간으로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모두가 노력해야 할 시기”라며 “밀폐된 공간에서 여러 사람이 함께하는 모임이나 활동은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요양병원이나 의료기관 등을 통해서 감염원을 확인하기 어려운 사례들이 계속 나타나고 있다”면서 “자칫 거리두기를 완화했을 때 대규모의 감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늘 있다”고 경고했다.
 

권성운 (kwon.sw@foodnamoo.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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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0-04-16 16:5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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