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와 자가격리 준수는 우리 모두의 책임" 정부가 경북 예천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30여 명을 감염시킨 사례와 관련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소홀히 했을 때 벌어질 수 있는 일을 보여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히면서 "수도권과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감염이 다시 나타나고 있어 해당 지역에 계시는 분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 1총괄조정관은 "경북 예천의 확진자가 감염 사실을 모른채 일주일 동안 미용실과 식당, 오락실과 목욕탕 등을 방문한 결과 한 사람이 30명 남짓한 가족과 이웃을 순식간에 감염시키는 사례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례가 다른 지역에서의 추가적인 지역 사회의 감염을 막는 예방 주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우리는 그간의 경험을 통해 우리 국민 개개인이 서로 깊이 연결된 존재이며, 재난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함을 기억하고 있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와 자가격리 준수는 안전한 나라를 만들기 위한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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