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인천 계양구을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다.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KBS 선거방송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30분 현재 89.6％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송 후보가 58.0%(45,996표)를 얻어 39.3%(31,154표)에 그친 미래통합당 윤형선 후보를 앞서 당선이 확정됐다.
고혜경 민중당 후보는 1.7%(1,378표), 국가혁명배당금당 정대수 후보 0.8%(643표)에 머물렀다.
1961년 전라남도 고흥군에서 태어난 송 후보는 광주 대동고등학교를 거쳐 연세대학교 경영학과와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중어중문학·일어일문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인천에서 택시 노조 등 노동운동을 하다가 제36회 사법고시에 합격한 뒤 인권 변호사로 활동했고, 새정치국민회의에서 정치를 시작했다.
1999년 15대 계양구·강화군갑 재보궐선거에서 신한국당 안상수 후보에게 패했으나 2000년 16대 총선 계양구에서 안 후보에게 설욕하면서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17·18대 총선에서 승리하면서 3선에 올랐고 2010년 제5회 지방선거 때 민주당 후보로 인천시장에 당선됐다. 이후 재선을 노렸지만, 새누리당 유정복 후보에게 밀려 석패했다.
그는 지난 20대 총선에서 다시 계양구갑에 나서 4선에 성공했고, 이번 21대 총선에서는 단수공천을 받아 미래통합당 윤형선 후보를 누르고 5선에 성공했다.
송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동양동·귤현동 소각장 백지화 ▲계양 테크노밸리 개발 ▲경인교대-서울대 통합 ▲방송통신시설, 방송국 유치 ▲경인아라뱃길 문화·관광 인프라 설치로 활성화 ▲서부간선수로 친수공간 조성 ▲청년·신혼부부 맞춤형 주거 10만호 공급 ▲계양구 보건소 신설 ▲계양 종합병원 유치 ▲계양산 수목원 유치 ▲GM코리아 연구·생산기지 육성 등을 제시했다.
* 송영길 후보 약력
▲1961년 전남 고흥 ▲광주 대동고 ▲연세대 경영학과, 한국방통대 중어중문학·일본학과 ▲제36회 사법시험 ▲민선5기 인천시장 ▲대통령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장 ▲민주당 동북아평화협력특별위원장 ▲제16·17·18·20대 국회의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