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성악부터 트로트까지 넘나들며 전 국민을 감동시킨 '트바로티' 김호중의 영화 같은 인생 이야기가 공개된다.

10여년 전 김호중은 '고등학생 파바로티'로 세상에 그 이름을 알렸다. 천재적인 성악 실력을 인정받은 후 해외 유학을 떠났고 그의 삶을 바탕으로 한 영화가 개봉되며 탄탄대로의 길을 걷는 듯 보였다. 그러나 그의 삶은 순탄하지 않았다. 

해외 유학 후 귀국했지만 김호중이 설 수 있는 무대는 많지 않았다. 생계를 위해 결혼식장과 행사장을 전전하며 축가 전문 가수로 살아온 지 6년. 그는 자신의 음악 인생을 걸고 성악에서 트로트로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했다.


   
▲ 사진=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미스터트롯'에서 괴물 같은 실력을 보여준 김호중. 성악에서 트로트라는 변신에 주변 사람들의 우려가 많았다. 하지만 김호중은 TOP4란 높은 성적을 거두며 그의 이름을 다시 한 번 대중에게 알렸다.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이후 김호중에게 많은 변화가 생겼다. 그동안 많은 사람들은 김호중에게 '성악이냐, 트로트냐'로 그의 선택을 궁금해했다. 장르의 높은 벽을 사이에 두고 잠 못 이룬 밤이 많았지만, 이제 그는 대답할 수 있다. 사람들을 위로하고 희망을 주는 그저 '노래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따뜻한 봄 소식과 함께 찾아온 김호중의 감동적인 이야기는 오는 14일 오후 10시 5분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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