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 “뼈를 깎는 자세로”...채권단에 자구안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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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선 기자
입력 2020-04-1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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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권단, 이달 말 또는 내달 초 실사 거쳐 협의 후 최종계획 확정

두산그룹이 13일 채권단에 두산중공업 재무구조 개선계획을 전달했다  앞서 채권단은 국책은행이 두산중공업에 1조원의 긴급자금을 지원해주는 조건으로 두산그룹에 '고강도 자구안'을 요구한 바 있다.

두산그룹과 대주주는 "책임경영을 이행하기 위해 뼈를 깎는 자세로 재무구조 개선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두산중공업 또한 "경영정상화와 신속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매각 또는 유동화 가능한 모든 자산에 대해 검토를 진행 중"이라면서 "이번 계획의 성실한 이행을 통해 두산중공업 경영 정상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채권단은 이날 두산그룹 측으로부터 받은 재무구조 개선계획안을 검토해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두산중공업에 대한 정밀 실사를 마무리한다.

이를 바탕으로 두산그룹은 향후 채권단과 협의 및 이사회 결의 등을 거쳐 최종 경영 정상화 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두산그룹 전 계열사 및 임직원은 확정된 방안을 최대한 성실히 이행, 조기에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제출한 계획이 확정될 경우 두산그룹은 추후 상세한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국책은행의 두산중공업 1조원 지원 이후 두산그룹이 내놓을 자구안에 촉각이 쏠리는 가운데 두산솔루스 매각 방안이 부각되고 있다. 사진은 8일 서울 중구 동대문 두산타워 외경.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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