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청, 망월동 코로나 확진자 동선 발표..출근·우체국·마트·꽃구경·병원·약국 多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4.10 13:37 의견 1
(자료=하남시청)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경기 하남시청이 코로나19 확진자 동선을 공개했다.

10일 하남시청은 전날 발생한 관내 코로나19 4번째 확진자 동선을 공개했다. 확진자는 35세 남성으로 망월동 거주자다.

동선은 지난 2일부터 공개됐다. 2일에는 자택에서 나와 자차를 타고 타지역 회사로 이동했다. 마스크는 쓰지 않았다. 이후 타지역 우체국을 방문한 후 자차 이동해 귀가했다. 밤에는 마스크를 쓰고 도보로 미사강변한강로를 산책했고 편의점을 이용했다. 밤 11시 25분 경 타지역 음식점을 찾았다.

3일에는 새벽에 자택으로 귀가했다가 오전 7시 30분 경 타지역 출근했다. 오전 11시 경 퇴근해 하남시청 민원여권과를 찾았다. 11시 32분 경 귀가한 후 오후 4시 20분 다시 외출했다. 자차를 이용해 타지역 마트와 음식점 2곳을 방문했다.

4일 새벽 귀가 후 자택에 머물렀다. 오후 7시 52분 경 미사강변한강로를 산책한 후 귀가했다. 5일에는 오전 9시 31분부터 오후 1시까지 타지역 꽃구경에 나섰다. 타지역 패스트푸드점과 편의점 방문이 확인됐다.

6일에는 마스크를 쓰고 산책과 마트 방문이 확인됐다. 7일에는 타지역 회사로 출근했고 오후 12시 경 퇴근했다. 이후 의료기관과 음식점, 약국을 이용한 후 귀가했다. 8일에는 하남시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체채취를 진행한 후 타지역으로 출근했다. 타지역 음식점과 편의점을 이용한 후 오후 귀가했다. 오후 8시 20분 경 다시 외출해 음식점, 편의점을 방문하고 귀가했다.

9일 확진 판정을 받고 성남시의료원으로 이송됐다.

하남시청은 "역학조사로 파악된 접촉자 중 신원이 특정되지 않은 경우 (대중에 공개할 필요가 있는 경우) 상호명 등을 공개한다. 이번 확진자 동선에는 해당사항이 없어 공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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