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퇴직연금 적립금 운용현황'
지난해 연간수익률 2.25%…1.25P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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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지난해 말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는 221조2000억원으로 지난 2005년 퇴직연금제도 도입후 14년 만에 200조원을 돌파했다. 작년 연간수익률도 2.25%로 전년대비 1.24%포인트 상승하면서 '쥐꼬리'란 오명을 일부 해소할 수 있게 됐다.
▲ 제도유형별·운용방법별 연간수익률현황/표=금융감독원 |
5일 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 운용현황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는 221조2102억원으로 전년대비 31조2102억원(16.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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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적으로 확정급여(DB)형이 138조원, 확정기여(DC)형·개인형퇴직연금제도(IRP)특례 57조8000억원, IRP가 25조4000억원이었다.
DB형 비중은 감소하는 가운데 IRP는 전년대비 증가율이 32.4%에 달했다.
적립금 중 원리금보장형이 89.6%(대기성자금 3% 포함), 실적배당형이 10.4%로 원리금보장형 집중도가 여전히 높았다. 원리금보장형 중에선 예·적금 운용(43.7%), 보험상품(41.4%)이, 실적배당형에선 펀드 등 집합투자증권(92.3%)의 비중이 컸다.
작년 퇴직연금 연간수익률은 2.25%로 전년대비 1.24%포인트 상승했다. 실적배당형 비중이 높은 DC형·IRP특례(2.83%) 및 IRP(2.99%)의 수익률 상승이 연간 수익률 개선을 이끌었다. 또 DB형 연간수익률은 1.86%로 전년대비 0.4%포인트 올랐다.
퇴직연금제도는 DB형, DC형, IRP로 나뉘고 소규모 사업장이 가입할 수 있는 DC형·IRP특례가 있다. DB형은 퇴직급여가 확정급여 산출공식에 의해 사전에 결정되는 제도고 DC형은 기업 부담금이 사전에 결정돼 있는 제도다. IRP형은 근로자가 퇴직시 수급한 퇴직 일시금을 은퇴시점까지 적립, 운영할 수 있으며, DC형·IPR특례는 소규모 사업장(근로자 10인 미만)을 위한 특례 제도다.
제도운영별로 보면 원리금보장형 수익률은 1.77%로 전년 대비 0.21%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DC형‧IRP특례가 1.94%로 전년대비 0.22%포인트 상승했고, DB형(1.74%), IRP(1.52%) 순이었다.
실적배당형은 지난 2018년 마이너스 3.82% 수익률을 나타냈지만 지난해엔 10.2%포인트 반등한 6.38%을 기록했다. 지난해 주식시장 상승세에 힘입어 수익률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실적배당형 DC형‧IRP특례는 전년 대비 13.15%포인트 상승한 7.63%로 나타났고, IRP(7.51%), DB형(3.88%) 순으로 파악됐다.
금융권별로는 실적배당형 비중이 높은 증권 권역의 수익률이 3.04%로 가장 높고, 생명보험(2.15%), 손해보험(2.02%), 은행(2.01%), 근로복지공단(1.99%) 순이었다.
▲ 제도유형별·운용방법별 장기수익률 현황/표=금융감독원 |
장기수익률에서는 5년간 연환산 수익률(총비용 차감 후)이 각각 1.76%, 10년은 2.81%로 나타나 전년(1.88%·3.22%)대비 소폭 하락했다.
운용별 수익률에서 DB형은 1.75%(5년), 2.75%(10년), DC형·IRP특례는 1.92%(5년), 3.00%(10년), IRP는 1.51%(5년), 2.75%(10년)으로 확인됐다.
원리금보장형은 각각 1.74%(5년), 2.75%(10년), 실적배당형은 각각 2.15%(5년), 3.54%(10년)로 장기수익률에서 실적배당형의 수익률 개선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코스피 수익률이 7.67%로 크게 상승하면서 실적배당형 수익률이 증가함에 따라 퇴직연금 수익률도 같이 상승했다.
5년 연환산 수익률에서는 손보가 1.99%로 가장 높았고 증권(1.96%), 생보(1.91%), 근로복지공단(1.74%), 은행(1.6%) 순이었다. 아울러 10년 연환산 수익률은 증권(3.11%)이 가장 높고, 손보(2.93%), 생보(2.85%), 은행(2.67%)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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