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계는 수능연기… 특성화고·마이스터고 고3 학생들은?

장혜진 부산닷컴 기자 jjang5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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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 캡처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 캡처

교육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추세가 지속하자 추가 학업 공백을 메우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온라인 개학'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학 수학능력시험도 당초 예정됐던 11월 19일에서 12월 3일로 2주 연기됐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수능을 치러야 하는 인문계 학생과 달리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와 같은 실습 위주형 상업계열 고3 학생들을 위한 대책 마련도 필요하다는 청원 글이 잇따라 게재되고 있다.

지난 30일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에는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재학 중인 고3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 주세요'라는 청원 글이 게재됐다.

이 청원자는 "현재 특성화고등학교와 마이스터고등학교는 심각한 상황"이라며 "공기업과 대기업 등이 코로나19 영향으로 채용 일정을 정확히 세우지 못하다 보니, 이들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취업하지 못하고 졸업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인문계 고등학교의 입시를 위해 '수능 연기'라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처럼,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의 취업을 위한 대책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해당 청원은 31일 오후 3시 기준 1만130여 명이 참여했으며, 오는 4월 29일 마감한다.

장혜진 부산닷컴 기자 jjang5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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