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의원(목포시 민생당)이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가구당 100만 원 지급 결정에 대해 환영하지만 부족하다며 긴급재난기본소득으로 1인당 100만 원을 지급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30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 주재 제3차 비상경제회의에서 ‘소득하위 70% 가구(약 1천400만 가구)에 4인 기준 가구당 100만 원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결정한 바 있다.

박지원 의원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 결정 환영하지만 부족해. 목포 민생현장 돌아보니 아비규환, IMF 외환위기 때보다 더 길고 암울한 시대 시작됐다”며 “긴급재난기본소득 1인당 100만 원 지급 반드시 관철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박지원 의원은 또 “김대중 대통령을 모시고 IMF 외환위기 극복의 전 과정을 함께 해냈다. IMF를 극복해냈던 제 경험을 되돌아보면 지금은 그때보다 더 길고 암울한 시대가 시작됐다”며, “더욱 확실하고 근본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박지원 의원은 그동안 △2012년 6월 목포대교 개통(국비 3,346억), 2019년 4월 천사대교 개통(국비 5,814억) △호남고속철도 노선확정(송정~무안공항~목포) 및 공사재개(2025년 완공, 국비 2조4,743억 원) △남해안철도(보성~목포) 공사재개 및 전철화(2022년 완공, 국비 1조 5,229억 원) △서남해안관광도로(국도77호선 압해~율도·달리도~화원, 화태~백야)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및 사업 확정(2025년 완공, 국비 9,542억 원)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연장, 항공특화산업단지 조성(2022년 완공, 총 국비 721억 원) △신항만 대체진입도로 건설(‘19~’21년, 국비 337억 원) △국도2호선 시설개량 : 신안 압해~송공(‘18~’24년, 국비 324억), 신장~복룡(‘17~’22년, 국비 494억) 등 6조 원(6조 550억 원) 규모의 SOC 국비예산을 확보해, 목포의 하늘·땅·바닷길 새로 개척해 왔다.

<ⓒ광남일보 (www.gwangnam.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