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가구, 가성비로 소비자 사로잡다 “오늘의집에서만 10만 건 이상 주문”

오하임아이엔티, 온라인 유통으로 품질 대비 합리적 가격으로 제품 판매 가능벤처 인증받은 기술력으로 가격 대비 품질 좋은 제품 생산 가능

[여행레저신문=김인철기자] 인테리어 가구 브랜드 ‘레이디가구’가 자사의 실적을 30일 공개하면서 성장 비결로 ‘온라인’을 꼽았다.

레이디가구는 200만 원 이상 고가 제품을 반값 이하로 판매하는 시그니처 시리즈 4종을 지난해 출시한 바 있다. 현재 시그니처 제품 매출 중 상당수는 인테리어 플랫폼 ‘오늘의집’과 ‘레이디가구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발생되고 있다. 연말에 출시한 라벨르 소파를 제외한 시그니처 제품 3종(▲그라치아 식탁 ▲데스트라 소파 ▲위슨 침대)은 하루 평균 30건 가량 판매 중이다.

즉, 레이디가구의 고속 성장을 이끈 곳은 오늘의집을 비롯한 온라인이다. 19년 기준 레이디가구의 온라인 판매 채널의 평균 성장률이 40%에 이른다. 2017년 255억 원, 2018년 259억 원이던 매출액이 2019년에는 362억으로 대폭 성장했다. 특히 오늘의집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레이디가구 연매출의 약 20%에 달한다. 오늘의집에서 레이디가구 연매출은 18년 40억 원에서 19년 131억 원으로 상승해 성장률 222%를 기록했다.

‘레이디가구’를 운영하는 오하임아이엔티 이순옥 이사는 “오하임아이엔티는 벤처기업 인증을 받을 만큼 제조 기술력이 뛰어나다”며 “우수한 제조 기술덕분에 가격 대비 품질 좋은 제품을 생산할 수 있고, 온라인 기반으로 유통을 하는 덕택에 품질 대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품을 판매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오늘의집에 등록된 레이디가구의 제품은 총 116건이다. 오늘의집에서 레이디가구 제품을 구매한 사람들은 “유사한 크기와 소재의 타사 제품에 비해 레이디가구가 비교적 저렴해서 구매했는데, 품질이 뛰어나서 놀랐다”, “오늘의집 사진 속 제품의 디자인을 보고서 고가 브랜드인줄 알았는데, 가격이 합리적이어서 구매했다” 등과 같은 후기를 남겼다.

오늘의집 측은 “레이디가구는 19년 오늘의집 베스트 파트너로 선정된 바 있다”며 “현재 오늘의집 내에서 판매, 만족도, 재주문 등 모든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브랜드”라고 평했다. 이어 “지난 17년 6월 오늘의집에 입점한 이후부터 지금까지 누적된 제품구매 건수는 10만 건을 웃돌고 있고, 포토 후기는 누적 3만여 건에 달한다”며 “이는 디자인과 품질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레이디가구에 따르면, 시그니처 시리즈에서 나아가 스칸딕과 몬스터 매트리스 시리즈도 온라인에서 매출이 늘고 있다. 가격은 합리적으로 유지하면서도 디자인과 품질 고도화를 지속한 덕분에 스칸딕과 몬스터 매트리스 시리즈는 20년 2월 매출이 각각 9억 원과 5억 원을 돌파했다. 가구 업계에서는 월 1억 이상 판매되는 제품을 소위 ‘히트 제품’으로 보고 있다.

레이디가구는 온라인상 인기에 힘입어 제품을 오프라인에서 체험할 수 있는 쇼룸을 올해 1월 성남 판교에 오픈했다. 쇼룸과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레이디가구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