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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난리 난 와중에 '대형 화산' 폭발에 '지진'까지 난 인도네시아 상황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비상이 걸린 가운데 인도네시아에서는 대형 화산폭발과 함께 두 번의 강진이 발생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2020년이 시작된 지 이제 막 3개월이 됐건만, 올해는 유난히 재난과 같은 일들이 연달아 발생해 세계인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호주는 지난해 발생한 산불이 지난 2월까지 계속된 데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홍수가 발생해 도시가 잠기는가 하면 30만 마리의 거대박쥐 떼까지 등장했고, 지난 1월 필리핀에서는 대형 화산이 폭발했다.


또한 아프리카와 파키스탄, 이란 등의 국가에는 수억 마리의 메뚜기떼들이 등장해 공포에 떨고 있으며 현재 전 세계는 코로나19라는 전염병의 등장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화산폭발과 함께 지진이 일어났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는 인도네시아 자바(Java)섬의 므라피 화산이 전날인 27일 폭발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 27일 므라피 화산이 폭발하면서 무려 5,000m 상공까지 화산재가 분출했다.


므라피 화산은 앞서 지난 3일에도 폭발해 이번이 3월만 해도 두 번째 폭발이다.


엄청난 높이로 분출된 화산재는 화산재 구름을 만들었고 욕야카르타(Yogyakarta)와 수라카르타(Surakarta)를 잿빛 먼지로 뒤덮었다.



누리꾼들이 공개한 영상에는 화산이 폭발하는 급박한 상황이 그대로 담겼다.


거대한 화산이 폭발하면서 만들어진 화산재는 마치 핵폭발을 연상시킬 만큼 무시무시한 모습이다.


화산재는 금방이라도 마을을 모두 집어삼킬 기세였다.


아직 폭발로 인한 피해는 보고되지 않고 있지만, 지난 2010년 대형 폭발로 300여 명이 숨지고 28만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진 적이 있어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고 전해졌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런데 이날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것은 화산폭발뿐만이 아니다.


이날 오전 4시 36분께에는 인도네시아 동쪽 끝인 파푸아(Papua)주에서는 규모 5.9의 강진이 발생했으며 28일에는 팔루(Palu)에서 남쪽으로 105km 떨어진 곳에서 규모 5.8의 강진이 발생했다.


코로나19에 대한 공포에 자연재해까지 연이어 발생하면서 인도네시아는 패닉상태에 빠졌다.


해당 소식을 들은 세계 누리꾼들은 "인도네시아에 더이상의 재난이 없기를 기도한다", "정말 큰 일이다", "아무 피해가 없길 바랍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