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AFPBBNews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초래한 경제위기 극복 방안으로 다자주의자유무역체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개최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주요 20개국(G20) 협의체 특별화상정상회의에 참석해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에 따른 경제적 충격을 극복해 나가자"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를 극복해 세계 경기회복을 촉진하려면 관세를 인하하고 무역 장벽을 없애 무역 흐름을 원활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시 주석의 발언은 미국을 겨냥한 발언으로 보인다.

두 나라는 지난 2018년 6월부터 무역전쟁을 벌이면서 수십억, 수백억달러 규모의 보복관세를 주고 받았다. 

이로 인해 중국 경제는 코로나19 사태 이전부터 크게 둔화된 상태였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말 후베이성 우한의 한 수산시장에서 정체불명의 폐렴이 보고된 이래, 총 8만1285명이 바이러스에 감염돼 이중 3287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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