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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021학년도 '수능' 시험 1~2주 연기 검토 중

정부가 2021학년도 수능 시험을 1~2주 연기하는 방안을 유력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4일 청와대와 정부는 수능을 예정대로 오는 11월 19일 치르는 방안과 1주 연기해 같은 달 26일 치르는 방안, 2주 미뤄 12월 3일 치르는 방안 등 3가지 방안을 놓고 논의 중이다.


청와대 측은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다음 주 초 수능일을 최종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수능 연기 검토안이 나온 것은 당초 전국 초·중·고교의 개학이 다음 달 6일로 한 달 이상 미뤄졌기 때문이다.


인사이트뉴스1


개학이 추가 연기되면서 고3 수험생들의 수능 준비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예정대로 수능이 치러질 경우 재수생, n수생보다 현역 고3 수험생의 대입 일정에 큰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따라서 정부 관계자들은 1~2주 수능 연기 방안에 우선 무게를 두고 있다.


지난 1993년(1994학년도) 수능 도입 이래로 수능이 미뤄진 전례는 3번 있었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부산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공동체(APEC) 정상회의가 개최된 2005년, 서울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이 열린 2010년, 포항 지진이 있었던 2017년이다.


정부는 다음 주 수능 연기 관련 발표를 예상하고 있지만 이르면 이번 주에 결론을 내릴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수능 연기 여부에 대해선 내주 초로 예정된 교육부의 수능 기본계획 발표 때 같이 발표할 가능성이 있지만, 빠르게 결론을 내릴 필요가 있는 만큼 그전에 발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